지난 두 달이 넘도록 해온 행동과 마찬가지로 오늘도 나의 하루에 뛰어드는 날이다. 이것처럼 시작이 반이라는 말의 새로운 관점을 발견한 느낌이다. 일에 집중하기 직전까지, 아침에 활동을 시작하기까지, 잠에 들기까지 등 하루에도 뭔가 큰 변화들이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뇌가 자꾸 방해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 무슨 일을 하기 직전까지 힘듦을 느낀다. 이러한 것 자체가 뇌가 변화를 싫어하는 근거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행동으로 뇌를 다스릴 필요도 있다. 여기서 말하는 뇌는 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뇌가 가진 특성의 집합을 뜻하는 것이라고 보면 좋겠다. 이번 아침에는 눈이 떠지지 않을 정도로 눈이 피곤한 날이다. 전날 눈을 많이 썼고, 잠을 조금 적게 잤다. 그럼에도 걷기를 가고 싶고, 습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