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14

아침걷기107 환경

3일 정도를 다른 곳에서 활동을 하다보니 하던 루틴을 다 하지 못했다. 또 아침에 바삐 활동을 시작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여유를 갖지 못한 채 하루들이 지나갔다. 루틴이 가지는 효과에 대해 역체감하는 경험이었다. 오늘 쉬는 날로 갖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나의 주변 환경 그리고 연결의 강도 등이 그 사람의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는 것도 더 고려해볼 때가 된 것 같다. 최근 스트레스 때문인지 속이 안 좋은 날이 많다. 컨디션에 무시하기 어려운 지장을 주는 상태가 되기 전에 회복 기간을 가져야겠다. 그리고 간간히 늦게 자게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것도 다음 날 하루에 적지 않은 타격을 주는 듯 하다. 어찌됐든 일어나서 할 일을 한 뒤 잠시 잊었던 아침걷기를 했다. 수많은 생각들이 스쳤다...

아침걷기76 미래

나만프케어를 경험해 봤던 한 분의 소감 중 하나로 흥미로운 표현이 있었다.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다루는 시간 같다."라고 했는데, 과연 그 말이 맞다. 내가 의도 하에 시작했던 것은 아니지만, 제목 그대로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방법을 모색하다 보니 결국은 그렇게 된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극단적으로 쉬울 수도, 극단적으로 어려울 수도 있다. 그 이유에는 복잡한 것들이 얽혀있다. 극단적으로 쉬운 경우에는, 자라온 환경이 사회적으로 건강할수록 그리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내 주장이다.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안타깝게도 조금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노력이 불가능한 것에 무의미하게 허비하지 않는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나만프케어의 필요성은..

아침걷기74 매몰

세상은 어지럽다. 더럽고 잔혹하고 비열하고 끔찍한 일들이 넘쳐난다. 근데, 그러한 소식들을 우리가 어떤 경로로 접하고 있는가 보자. 어떤 소식이 빠른 주변 인물이거나, 뉴스 같은 미디어를 통한 것이다. 직접 보고 경험하지 못한 것들 조차 알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정보의 홍수라고 했다. 그런 시점에서 매몰되기란 너무나도 쉬운 일이다. 세상의 어지러운 일들만 골라서 보여주는 뉴스를 보며 내릴 수 있는 결론에 선택지는 없다. 그렇게 매몰된 상태에서도 뭔가를 해내는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렇게 매몰된 상태에서 뭔가를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없었다. 그래서 그런 '뉴스'에 관심을 끄기 시작했고 적어도 나의 정신건강을 지켜내는 데는 성공한 듯 했다. 하지만 역시 주변 사람들도 ..

아침걷기69 내가 원하는 것

세계정세를 살펴서 얻은 정보들로 주식으로 수익을 버는 사람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얻는 것이 걱정과 스트레스뿐이라면 그게 과연 좋은 걸까? 너무 극단적인 예시의 나열이긴 하다. 현재의 나는 그 걱정과 스트레스를 감당하기 어려웠던 시기가 있었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내가 필요한 정보만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적용하고 있다. 그런데 다양한 정보들이 들어오는 것을 통해 꼭 주식이 아니더라도 실질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적극 활용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래도 이것은 적어도 앞으로 3개월은 내가 지금 집중해야 할 일에 국한된 분야로만 해볼까 한다. 내가 지금 원하는 것은 나의 최대치를 끌어올려서 새로운 학문을 학습하는 것이다. 오늘도 잠이 부족하긴 하나 아침에 일어나서 활..

아침걷기64 운동

토요일에 별 일이 없다면 매번 같은 일정을 보러 나간다. 아침걷기를 하려면 전날 일찍 자야 하는데, 금요일 밤에는 확실히 일찍 자기가 어렵다. 잠을 적게 잤긴 했는데 컨디션이 무난하다. 그래도 하루 정도는 버틸 수 있는 체력은 되니 그런 거라고 생각하고 낮잠을 조금씩 취한다. 요새 유산소를 많이 못해서 체력이 좀 떨어진 느낌이 든다. 9월부터는 다시 시작할 거기 때문에 걱정은 없다. 우연히 시작하게 된 등운동이 대신해주고 있다 보니 대체할 수는 없지만 좋은 느낌을 많이 얻었다. 등운동도 계속하고 싶다. 최근에는 등운동하러 나오는 느낌이 강해질 정도이다. 앞으로 수영, 헬스를 기초 운동으로 삼아 꾸준히 하고 싶다. 그렇게 아침 일과로 운동을 시작하고 나면 배가 고프니 밥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일정을 보러 ..

아침걷기60 아침

6시에 일어나고 싶었는데 늦게 자는 바람에 8시에 일어날 수 있었다. 이번에도 포인트를 하나 누적했다. 8시간은 자야지 1주일, 한 달을 컨디션에 문제가 없이 쭉 지속가능한 일상이라는 점을 또 느꼈다. 이런 식으로 포인트가 쌓여서 어느 역치를 넘기게 되면 그것은 나의 뿌리에 도달한다. 그리고 그것은 웬만한 것들로는 뽑히지 않는 내가 '선택'한 나를 만드는 기저가 된다. 이번 아침은 여느 때와 다르게 시작했다. 광복절이었기 때문에 태극기는 현물로 달기는 어려워도 카톡 프로필에 걸고, 만세 삼창을 했다. "대한 독립 만세!" 이렇게 아침을 맞는 것은 나의 개인사를 보면 대단한 일이지만, 세월을 넓혀 내가 서 있는 이 자리의 역사의 흐름을 보자. 이 아침은 당연한 것이 아니었고, 나는 이것을 누릴 수 있는 것..

아침걷기46 새벽

아침에 이른 시각에 일어나다 보면 자연스레 밤에 기절하듯 잠들게 된다. 잘 때가 된 것이다. 그거를 버티고 늦게까지 안 자려고 하다가 몸이 못 버티는 셈이다. 이걸 이제는 받아들여야겠다. 어제도 밤에 많이 졸린 듯해서 잠깐 쉬어야지 하고 누웠다가 오늘 4시 30분에 일어난 것이다. 그 덕에 밝게 해가 떠 있는 아침에는 볼 수 없었던 것도 경험하고 재밌었다. 어제도 느꼈지만, 아침걷기는 45분 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 그래야 어제 제목처럼 그 과정이 만족스럽게 이뤄지는 최소치인 것 같다. 오늘 눈을 뜨고 어둑해져 있길래 느낌이 싸했지만, 눈을 감을 때쯤에도 어둑해지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설마 하면서 시간을 봤다. 4시 30분이었다. 어제 남아있던 할 일들이 싹 지나갔다. 급하게 달려들었어도 됐지만, 지금 당..

이러다 갈 수도 있겠구나.

대학에 들어와서 방황이 최고조에 달한 시기를 겪었다. 그 방황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다루겠다. 하고 싶은 것은 많았으나 나를 챙길 줄도 몰랐고 다른 사람들과 잘 교류하는 법도 어렵다고 느꼈다. 의욕도 꺾여가고 밥도 잘 못 챙기다가 결국 아파버렸다. 기운이 쫙 빠지고, 땀이 죽 나고 배탈이 나고 그러면서 앓아누웠는데 이때 처음 타이레놀을 먹어봤다. 지금 생각하니 웃긴데, 아프면 병원 갈 생각을 안 하고 그냥 앓아누워있었다. 그나마 예전보다 좋은 변화는 약을 챙겨 먹은 것이다. 그러고 다음 날이 되어서 좀 몸을 가눌 수 있게 되자 병원에 갔다. 어쩌다 보니 의원도 갔다가 병원으로 가게 됐었는데 결과는 식중독이었다. 이상하게 다른 사람 다 멀쩡한 것 같은데 나 혼자만 식중독에 걸린 것 같았다. 왜 제일 아플..

나만프/건강 2023.06.08

운동, 밥, 잠, 마음

나만프에서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포인트는 결국 독립이었다. 시작할 때 생각했던 것이 내가 원하는 나 만들기 프로젝트였던 것이 가능하게 하는 것은 나를 다룰 줄 아는 능력을 갖는 것이다. 여전히 한국은 경제적 독립에 허덕이고 있다. 경제적 독립이 곧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는 말에도 동의한다. 그러나 나에게 선행되어야 했던 것이라 판단하는 것은 나를 관리하는 것이다. 그것을 비교적 손쉽게 해 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바로 1. 운동, 2. 밥, 3. 잠, 4. 마음 이 네 가지이다. 내가 생각하는 논리는 이렇다.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을 하면 배가 고파지니까 밥을 먹고 그렇게 에너지를 얻어서 하루를 보낸 다음 만족감으로 하루를 마무리해서 숙면을 얻는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마음은 건강한 힘을 얻게..

나만프/건강 2023.06.03

컨디션과 집중력

컨디션도 컨트롤의 대상이다. 수요일에 급격하게 좋은 결과를 얻었다. 기준을 찾았던 것도 큰 영향이 있었겠지만 신체가 감각적으로 자리를 잡아서 가능했던 것 같기도 하다. 아직은 내 몸이 어느 정도 활동을 하면 어느 정도 휴식이 있어야 완전한 회복이 되는지 알지 못한다. 평일에 매일 아침 출석하고 가능하면 3 순씩 쏘는 것을 하고 싶다. 아침에 일어날 때 계속 피로감을 느꼈고, 힘들었던 건 분명하다. 출석을 1차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지키고자 일어나서 나갔다. 대신 체력 조절이 필요해 보여서 자전거로만 갔던 길을 지하철을 이용해서 갔다. 그런데도 부족했는지 목, 금에는 다시 1중도 어렵게 됐다. 그렇게 주말을 맞이해 운동도 하고 휴식도 취하고 있다. 한 발, 한 발 쏘면서 계속 잡아 왔던 기준을 되짚으면..

스포츠/국궁 2021.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