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디에 시간을 많이 쓰고 있는지, 어디에 돈을 많이 쓰고 있는지를 보았다. 그 이후에 내가 가치를 두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보자. 만약 파악은 됐지만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굉장한 것을 발견한 것이다. 이에 관한 것 또한 방향이 다르니 다음에 다루겠다. 이번에도 호랑이는 어둑했는데, 다른 점은 초록빛이 더욱 섞여있다는 점이다. 초록 호랑이도 꽤 재밌는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입에 거미줄이 쳐져있는 것을 보고 조금은 안쓰럽게 보였고 이런 생각하고 있는 내가 웃겼다. 물을 보러 가는 길에 따릉이를 빌릴까 했는데, 알톤자전거가 없어서 그냥 갔다. 돌아가는 길에 비가 와서 안 빌리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물을 보고 있는데 물길 가운데에 음푹 파진 곳이 있었다. 어제만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