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凡) 내려온다
6년 전 화제 몰이를 하며 방방곡곡에 호랑이가 내려오느라 숨 쉴 틈 없어 보였던 때가 있었다. '범 내려온다(1)'는 이날치 밴드의 노래이지만, 한국관광공사에서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춤을 더하여 한국의 색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보인다. 나 또한 마찬가지로 노래며, 춤이며 재밌기도 하면서 한국적인 색이 정말 매끄럽게 녹아있는 것을 보고 정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춤의 경우 복장의 특징들이 한몫했다고 볼 수 있겠고, 노래의 경우에는 가사, 리듬 등 다방면에서 녹아있었다(2). 리듬에서 엇모리장단이라는 특유의 비대칭 장단이 활용된 것이 흥겨움을 돋운다는 것이다. 특히, 판소리에서 엇모리장단이 쓰일 때는, 비범한 존재의 등장 상황처럼 호랑이가 등장할 때 쓰인다고 하는데, 그 맥이 잘 맞아떨어진다. 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