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12

아침걷기120 믿음의 확장

시간이 지나면서 나를 잃을까 하는 생각에 크게 신경쓰지 않게 된다. 계속해서 더욱 신경쓰게 되는 것은 다른 이의 말을 듣지 않게 될까에 초점이 맞춰진다.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는 것 중에서 나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은 더욱 유의깊게 듣고자 한다. 여기엔 믿음이 필요하다. 곧바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업이 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아침걷기를 못하더라도 이제는 크게 걱정하는 것이 없다. 실제로 그 행위를 하지 않더라도 그 작업을 통해 얻는 것을 알게 됐으니, 그 행위 자체에 집착하지 않을 수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신체의 회복, 행동을 통한 실행력의 증진 그리고 여유에서 오는 맑은 정신이다. 이러한 것들이 내게 어떤 의미이며, 어떻게 해야 얻을 수 있는지를 분석해서 그것을 얻을 수 있는 최적의 행동..

아침걷기116 즐기기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은 좋지만 결국 뭔가 한계에 부딪힌다. 끝에 다시 도달한 생각은 즐길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성취든 재미든 즐길 수 있는 영역이 조금이라도 있어야 더 나아갈 희망을 얻는다. 고통을 감내하면서 나아가는 것은 아직 내가 감당할 깜냥이 아니구나 깨달았다. 이 말이 고통을 감내하는 것을 외면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즐기는 것에 집중하다보면 남들이 왜 저렇게까지 하나 싶을 정도의 수준에 도달하게 되는데, 고통을 감내하면서 도달할 수 있는 지점과 유사할 것이라는 게 나의 주장이다. 웃기는 일이지만 역시 어려운 일을 또 건드리고 있었구나 생각이 든다. 잠에 쉽게 들지 않는 경험까지 겪었으니 말 다했다. 물론 의아하게도 꿀잠을 잤다. 이렇게 판단한 이유는 지난 며칠 간 겪지 못했던 ..

아침걷기70 아침걷기의 효능

어느 순간 무의식적으로 걷고 있는 나를 의식하게 되면서 깨달았다. 습관이 되었구나. 꽤나 기쁜 순간이었다. 실행력, 집중력이 안 좋아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때가 언제였는지 기억이 안나는 시점에 도달한 것이다. 실제로 아침걷기를 다녀오면 실행력은 물론이고, 집중력까지 느껴지는 하루를 보낸다. 바쁜 일정으로 인해 못하는 날이 생겨서 못하고 지나간 날을 겪어봤는데, 과거의 나로 돌아가는 것을 봤다. 약간의 충격을 먹고 다시 아침걷기를 하자마자 내가 원하는 나로 하루를 살아내는 모습을 봤다. 그러니 이제 나는 아침걷기를 더욱 지속적으로 하게 될 것이다. 알람을 맞추지 않고 잠들었다. 그랬더니 진짜 신기하게도 8시간 정도 지난 뒤에 눈을 뜬다. 그리고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하며 누워있다가도, 아침걷기를 해야겠다는..

아침걷기41 재밌는 문제

주말 동안 워낙 정신없이 새로운 것들을 하다 보니 결국 놓치고 말았다. 연속을 깨게 되어 매우 아쉽지만, 뜻깊은 새로운 것들을 했던 것이 있기 때문에 다행히도 후회스럽지는 않다. 그리고 의미 있는 휴식을 취하기도 했기 때문에 오늘 다시 글을 쓸 수 있는 것 같다. 어디에 에너지를 쏟는지에 따라 사람은 변한다. 내가 쓰고 있는 별칭처럼 젖는지도 모른 채 젖게 된다. 완전히 젖게 된 뒤에는 스스로 느끼기를, '나는 원래 이랬어'라고 생각할 만큼 깊게 자리하게 된다. 사실 '원래'라는 말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나는 이 말이 참 재밌다. 정말 원래 그랬을까? 생각해 보면 99퍼센트 '아닐 것'이라고 감히 추측해 본다. 그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뭘까? 아마 후천적으로 학습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랑비에 젖은 ..

이러다 갈 수도 있겠구나.

대학에 들어와서 방황이 최고조에 달한 시기를 겪었다. 그 방황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다루겠다. 하고 싶은 것은 많았으나 나를 챙길 줄도 몰랐고 다른 사람들과 잘 교류하는 법도 어렵다고 느꼈다. 의욕도 꺾여가고 밥도 잘 못 챙기다가 결국 아파버렸다. 기운이 쫙 빠지고, 땀이 죽 나고 배탈이 나고 그러면서 앓아누웠는데 이때 처음 타이레놀을 먹어봤다. 지금 생각하니 웃긴데, 아프면 병원 갈 생각을 안 하고 그냥 앓아누워있었다. 그나마 예전보다 좋은 변화는 약을 챙겨 먹은 것이다. 그러고 다음 날이 되어서 좀 몸을 가눌 수 있게 되자 병원에 갔다. 어쩌다 보니 의원도 갔다가 병원으로 가게 됐었는데 결과는 식중독이었다. 이상하게 다른 사람 다 멀쩡한 것 같은데 나 혼자만 식중독에 걸린 것 같았다. 왜 제일 아플..

나만프/건강 2023.06.08

아침 걷기4

아침 걷기를 4번째 했다. 3번을 넘기면 내가 어떤 의미를 갖고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봐도 무방하다. 첫 시도는 매우 가볍게 하는 게 생산성을 높이는 데 아주 효과적이다. 아침 걷기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현재 나에게 많은 것이 있다. 그만큼 가성비 좋은 행동이라는 셈이다.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는 게 꽤나 몸이 찌뿌둥해서 쉽지 않았다. 그래도 수업을 가야하는 시간까지 여유 있게 알람을 설정해놓고 잤기 때문에 더 누워있을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한 것이 나의 계획의 쿠션 역할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최대치로 누워있다가 아침 걷기를 못 하기 직전까지 누워있다가 이젠 진짜 일어나야하는 시점에 일어났다. 그래서 이번엔 호랑이 석상만 구경했다. 오늘 세 번째 보는 건데, 이를 보니 오른쪽 아래 송곳니가 부러져있는..

도움 요청하기

아무리 날고 기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처음부터 혼자만의 힘으로 모든 것을 해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주변 사람의 도움을 통해 더 멀리 갈 수 있을 것이다.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것 중에 굉장히 큰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 도움 요청도 포함이 되는 것 같다. 무언가 시작하거나 배우는 입장에서는 특히 더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어떤 형태, 어떤 방식이 됐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 나는 도움 요청하는 것을 굉장히 어려워했었다. 기억이 나는 몇 가지 스토리 중에 하나를 다뤄보자면, 담임선생님이 보조교재를 주려고 부르셨는데 그걸 보고는 무려 '거절'을 했다. 그 시기에 나는 뭔가 결단을 내리는 중이었던 모양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거절한 이유가 참 ..

내꺼내/글싸기 2023.05.31

(C언어)hgc 02-2

데이터가 메모리에 저장되는 방식 알아보기 C 언어는 메모리에 직접 접근하거나 비트 단위의 연산을 수행함. 데이터가 메모리에 저장되는 방식을 알면 이를 잘 활용할 수 있음. 정수, 실수, 문자가 컴파일된 후에 어떤 형태로 바뀌는 지 확인해보라고 하시는군요. 프로그램과 데이터 프로그램은 일의 순서를 적은 것이고, 데이터는 프로그램이 처리하는 대상이다. C언어에서 다루는 데이터에는 정수, 실수, 문자, 문자열이 있다. 이 데이터는 변수와 상수의 형태가 있다. 변수는 길이, 넓이, 개수 등이고 상수는 원주율 값처럼 정해져있고 변하면 안되는 경우에 주로 사용한다. 데이터 표현법 정수나 상수등은 C언어에서 10진수, 8진수, 16진수, 2진수로 표현 가능하고 2진수는 비효율적이어서 8진수나 16진수를 주로 사용한다..

컴퓨터/C 2021.07.20

운동 조금씩 시작하면서 알게 된 단순한 사실이 있다. 뭐든 30분 정도 땀을 흘릴 정도의 활동이면 안 한 것보다 훨씬 몸에 이롭다는 것이다. 운동은 아직도 재미없고 힘든 일로 인식되는 부분이 남아있는 것 같다. 나는 운동은 필수이자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됐든 매일 땀 흘리는 시간을 가지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우연히 마주한 상황에 조금 색다른 길을 발견했다. 비트감 있는 음악을 들으니 박자에 맞춰 몸을 움직이게 되는 데 그게 15분이 넘어가면 온 몸에 열이 오르는 정도가 된다. 비트를 따라가며 지루하지 않을 만큼의 반복을 해주고 변형시켜가며 동작들을 하다 보면 멜로디에 따라가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일종의 몰입을 느낀다. 기분이 좋다는 결과를 느끼게 된다. 반복동작이 많은 노동의 경우 적..

내꺼내/글싸기 2021.02.04

내가 원하는 나 만들기 프로젝트

어떤 것을 할 때 기분이 좋은 것들이 하나 쯤은 있기 마련이다. 그 중에서 제일 괜찮아 보이는 것으로 하나 정한다. 그것을 하면 기분이 좋고, 재미를 느낄 수도 있고 더 궁금한 게 생길 수도 있고 다른 새로운 것이 보일 수도 있다. 여기서 말하는 것들의 공통적인 것은 내일도 하고 싶고, 내일 해도 기분이 좋다는 점이다. 그렇게 하루를 살다보면 어느 새 100일을 채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100일 후에 나는 뭔가 변해 있다는 것을 눈치 챌 수 있을 것이다. 나의 변화를 눈치 채는 게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봐도 무방하겠다.

나만프 2021.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