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한다는 것은 궁금한 점이 있다는 것이다. 궁금하려면 관심이 있어야 한다. 관심이 있으려면 마음이 있어야 한다. 마음이 죽어있으면 이 모든 것이 불가능해진다는 것이다. 한 때 다큐도 한국인들의 질문하지 않음에 대해 나온 적도 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관심이 없어서 질문하지 않는 것일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의견 나눔이 중요한 부분인 강연에 자기 발로 가서도 질문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마이클 샌델 열풍이 잠시 불었었다. 한국에도 와서 강연을 할 정도로 책이 유명해졌었는데, 그 강연을 형 덕에 들으러 갈 수 있었다. 내용은 아주 뜨거웠다. 질문과는 담을 쌓고 살던 내게 질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 강연이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손을 들지 못했다. 내용이 너무 어려웠고,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