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프/아침걷기

아침걷기64 운동

가랑비 2023. 8. 19. 22:57

  토요일에 별 일이 없다면 매번 같은 일정을 보러 나간다. 아침걷기를 하려면 전날 일찍 자야 하는데, 금요일 밤에는 확실히 일찍 자기가 어렵다. 잠을 적게 잤긴 했는데 컨디션이 무난하다. 그래도 하루 정도는 버틸 수 있는 체력은 되니 그런 거라고 생각하고 낮잠을 조금씩 취한다. 요새 유산소를 많이 못해서 체력이 좀 떨어진 느낌이 든다. 9월부터는 다시 시작할 거기 때문에 걱정은 없다. 우연히 시작하게 된 등운동이 대신해주고 있다 보니 대체할 수는 없지만 좋은 느낌을 많이 얻었다. 등운동도 계속하고 싶다. 최근에는 등운동하러 나오는 느낌이 강해질 정도이다. 앞으로 수영, 헬스를 기초 운동으로 삼아 꾸준히 하고 싶다. 그렇게 아침 일과로 운동을 시작하고 나면 배가 고프니 밥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일정을 보러 가는 길에는 독수리가 있다. 건물 한 면에 양각으로 독특한 질감의 그림(?)이다. 보고 있자 하면 구도가 묘하게 웃기기도 하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위엄이 느껴지는 게 멋지다. 그리고 호랑이도 보고 기운을 얻어간다. 오늘은 잠을 좀 적게 잔 것을 회복하고 싶다는 생각에 물을 보는 위치에서 호흡을 좀 더 했다. 운동을 하러 간다. 등운동이 요새 재미가 붙었다. 이번에도 낮은 무게로 3세트를 했다. 이미 배가 고픈 시점에서 운동을 하게 되니 돌아갈 때쯤에는 밥 먹고 싶은 생각이 커져있다. 그렇게 밥을 먹고 나면 깨운하고 에너지를 채운 상태가 된다. 이때 컨디션이 꽤 좋게 되는데 기분이 상당히 좋다. 

 

  하루의 시작을 뭘로 보냐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자고 깨어난 직후가 시작으로 보고 있다. 좋은 컨디션으로 하루를 시작해야 기분이 좋다. 의욕이 넘친다. 그러려면 잠을 잘 잤어야 했다. 다음의 하루를 준비하기 위해 잠을 잘 시간을 확보해야한다. 우선순위가 밀리기 쉽지만,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또 잠을 잘 자려면 그날 하루 동안 채워진 에너지를, 특히 몸의 에너지, 체력을 충분히 써야 한다. 운동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운동을 해야 실제로 정신건강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잠을 잘 잘 수 있게 된다. 피곤해야지 잠을 더 잘 자기 마련인데, 운동으로 피곤하게 해서 잠을 자게 된다면 그것만큼 꿀잠이 없다. 운동을 하면 또 에너지를 많이 썼기 때문에 배가 고파지니 밥을 맛있게 먹게 된다. 이렇게 해서 운동, 밥, 잠, 마음 사이클이 형성되면 선순환이 그려진다. 이것이 내가 추구하는 일상의 기본 구성이다. 그중에서도 하루의 시작을 운동으로 하려는 것이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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