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프/아침걷기

아침걷기107 환경

가랑비 2023. 10. 14. 15:26

  3일 정도를 다른 곳에서 활동을 하다보니 하던 루틴을 다 하지 못했다. 또 아침에 바삐 활동을 시작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여유를 갖지 못한 채 하루들이 지나갔다. 루틴이 가지는 효과에 대해 역체감하는 경험이었다. 오늘 쉬는 날로 갖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나의 주변 환경 그리고 연결의 강도 등이 그 사람의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는 것도 더 고려해볼 때가 된 것 같다.

 

   최근 스트레스 때문인지 속이 안 좋은 날이 많다. 컨디션에 무시하기 어려운 지장을 주는 상태가 되기 전에 회복 기간을 가져야겠다. 그리고 간간히 늦게 자게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것도 다음 날 하루에 적지 않은 타격을 주는 듯 하다. 어찌됐든 일어나서 할 일을 한 뒤 잠시 잊었던 아침걷기를 했다. 

  수많은 생각들이 스쳤다. 다시 한 번 느꼈던 것은 역시 어떤 컨디션일 때에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설정을 해두면 정말 좋다는 점이다. 어떤 상황이 와도 여유를 잃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 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자꾸 다운되고 실행력이 떨어지는 상태에 놓이고 있는데, 원인을 멀리서 찾지 말아야겠다. 목표의식이 약해졌다. 컨디션이 안 좋은 시기가 있었다. 여유를 가져다 줬던 아침걷기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연달아 있었다. 

 

  내가 스스로의 의식적인 힘으로 해낼 수 있는 것을 늘려나가는 것은 멋진 일이다. 환경적으로 뒷받침이 되는 상황이라면 더욱 좋을 것이다. 지금 내게는 그런 환경이 형성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의식적으로 인식하고자한다. 이런 일련의 시스템을 조성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이미 운동 관련해서는 작게라도 만들어 뒀던 덕에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조금 더 빠르게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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