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걷기120 믿음의 확장

  시간이 지나면서 나를 잃을까 하는 생각에 크게 신경쓰지 않게 된다. 계속해서 더욱 신경쓰게 되는 것은 다른 이의 말을 듣지 않게 될까에 초점이 맞춰진다.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는 것 중에서 나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은 더욱 유의깊게 듣고자 한다. 여기엔 믿음이 필요하다. 곧바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업이 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아침걷기를 못하더라도 이제는 크게 걱정하는 것이 없다. 실제로 그 행위를 하지 않더라도 그 작업을 통해 얻는 것을 알게 됐으니, 그 행위 자체에 집착하지 않을 수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신체의 회복, 행동을 통한 실행력의 증진 그리고 여유에서 오는 맑은 정신이다. 

  이러한 것들이 내게 어떤 의미이며, 어떻게 해야 얻을 수 있는지를 분석해서 그것을 얻을 수 있는 최적의 행동 양식을 찾아내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좀 더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자 한다.

 

  수업을 들으며 겪는 일련의 작업들은 나에게 큰 자극이 된다. 나를 가장 좌절하게 했던 것을 하나 둘씩 극복해나가는 경험은 나에게 큰 자산이 된다. 이것을 자산으로 여길 수 있는 것도 나에 대한 그림이 점점 명확해지면서, 내가 나아가는 길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마찬가지의 논리로 수업을 열심히 따라가면서 이해하려고 문제를 풀어보고 잘 가고 있는지 피드백을 받는 것들이 중요하다. 이런 작업들이 성적을 높일 수 있다. 더 기본적으로는 내가 이 일들을 해낼 수 있을 것인가를 판단해줄 수 있는 기준을 만든다.

 

  기본이 되는 수업이 어렵다고 업으로 삼는 게 불가능한 것은 아니겠지만, 이 길이 관심이 가서 계속 시도하여 재미를 느끼고 성취를 느낀다면 끝내는 성과를 만들 것이다. 그것을 나는 좌절을 반복해오면서도 원해왔다. 이제는 접근을 달리해야하는데 지금 필요한 것이 이 수업을 열심히 듣고 문제를 푸는 작업이 그 일을 할 수 있게 되는데 직결되는 필수적인 내용임을 내 안에 각인하는 것이다. 이게 믿음의 영역으로 해결을 시도해보고자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