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날 수록 재밌는 생각들이 많이 떠오른다. 지금이라도 공부를 할 수 있게 된 것도 그 중에 여러가지들이 잘 버무러진 결과다. 여전히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한다면, 공부에 있어서 만큼은 쉽게 포기하는 습관이 들어있었다는 것을 알아차리기까지 너무 오래걸렸다. 처음 시작할 땐 아무 생각 없이 시작하고, 준비 과정에 투자하지 않고 시험을 보고, 당연한 결과임에도 좌절을 겪었다. 시간 순 대로 나의 감정의 등락만 있을 뿐 그 어떤 행동의 변화가 있었다고 말하기 어려운 모습의 연속이었다. 왜 나는 포기하지 않았을까? 눈이 뻑뻑한 게 피로가 누적이 된 듯하다. 눈에 피로감이 상당해서 알람을 맞추고 깼지만, 계속 누워있는 상태로 눈을 감고 있었다. 그래도 수영은 포기 못하고 갔다. 최근 하던 방식에 문제가 생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