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8

아침걷기25

일찍 잔다고 했는데 이것저것 한다고 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가버린다. 이번에도 역시 정신 차리고 보니 공부하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지금은 살짝 위기를 느껴야 할 시간이 된 것 같다. 기출을 건드려봐야겠다. 뭔가 분명 엊그제 아침걷기 네 번째 글을 썼던 것 같은 느낌인데 벌써 24 번째 글을 지나왔다는 게 새삼 의식이 됐다. 매일 꾸준히 뭔가를 하고 글을 쓰는 것에는 이렇게 쌓여가는 것을 확인하는 게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인 것 같다. 누적이 된 내용들을 쓱 눈으로 볼 수 있게 되면 패턴이 보여서 나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또한 내가 원하는 미래를 고려해서 행동을 수정하는 데 꽤 큰 원동력을 줄 수 있게 된다. 스스로 직접 보고 판단하고 예상해서 행동하는 것에는 힘이 있다. 날이 지나가거나 ..

아침걷기11

오늘은 외부 일정이 없었음에도 수영을 다녀왔다. 이른 아침 출발해야 해서 일찍 일어난 직후에는 목표를 향해 걸었다. 여유 있는 걸음걸이를 여러 번 경험해보다 보니, 목표가 있을 때의 걸음걸이와 차이를 알 수 있게 됐다. 이런 식으로 비슷한 종류의 것을 다양하게 접해보는 것은 새로운 관점을 알려주는 맛이 있다. 수영을 다녀온 뒤에 어제와 비슷하게 물을 보러 갔다. 정말 신기하게도 오늘도 어제와 같이 기분이 좋았다. 뭔가 설명하기 어려운 감각인데, 아마 본능이랑 비슷하게 내재되어 있던 종류의 것이 아닐까 싶다. 물을 보러 도착한 순간의 그 느낌이 좋다. 오늘은 어제 못 봤던 호랑이 석상도 봐줬다. 내가 무슨 돌봐주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틀린 말은 또 아닌 것 같다. '돌'봐주고 있긴 하다. 여유..

아침걷기6

오늘은 조금 여유 있게 일어날 수 있었다. 정신적 피로도는 이제 몸을 움직이는데 큰 부담이 아니다. 몸이 멀쩡하다고 생각이 들면 뇌가 덜 깼어도 몸을 일으키는 게 가능해졌다. 확실히 이 작업이 가능할 정도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이 줄었다는 의미일 것이다. 물론, 오늘도 30분 간격 2개의 알람을 끄고 일어난 것이긴 하다. 아침 걷기 후에도 피로감이 있어서 낮에 잠깐 눈 좀 붙여야겠다. 역시 아무래도 일찍 자야 할 것 같다. 10시~ 12시 사이에 자는 게 내가 원하는 잠드는 시간이다. 이번에도 자연스럽게 도서관, 호랑이 석상 보러 가는 루트로 갔다. 도서관은 오늘도 9시 오픈이라고 했다. 더 이른 시간에 와서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조만간 이용해 볼 예정이다. 지나쳐서 호랑이 석상을 봤다. 오늘도 별생..

STAR(Stop, Think, Act, wRite)

최근 들어 새롭게 와닿는 것들이 많다. 그중에 하나가 잠시 멈추는 것인데,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들을 내 삶에서 계속 고민하고 시도해 보는 시간들을 지속적으로 작게라도 가져왔다. 하지만 기대하는 만큼의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 잠시 멈춤을 통해서 효과를 보게 되는 것이 있는 것 같아서 새롭게 희망을 가지게 됐다. 멈추게 되면 나는 자연스럽게 생각을 하게 된다. 그동안 나만프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온 덕인지, 생각이 자연스레 아이디어들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아이디어들 중에서도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겠다는 더욱 최근 가진 나의 생각 덕에, 아침 걷기를 시도하게 됐고 벌써 무난하게 4일 차를 하는 중이다. 결국은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

내꺼내/글싸기 2023.06.07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기.

이번에 제 때 생일 강연을 하지 못해서 아쉽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꽂히는 무언가가 없었던 탓이 크다. 다행히 최근 들어 이거다 싶은 순간을 3번째 마주하게 된 내용이 있어서 이것으로 정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퍼뜩 글로 옮긴다. 엄청난 것을 발견했다고 생각했는데, 글로 옮기려고 여기까지 오는 순간에 2가지 작은 일을 처리하느라 놓쳐버리고 말았다. 그래도 일단 주제 자체는 변함이 없으니 적어본다. 말하기과 글쓰기는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다만 그것을 잘 활용하는 법을 모르는 것일 수 있다. 나도 아직 잘은 몰라도 나는 내가 성장하기 위한 도구로 쓰고 있다는 것은 안다. 내가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처음에는 아쉬움이었다. 이번에는 글로 쓰는 것이 더 나은 방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만프/성장 2023.06.03

불꽃

잠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가다듬어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잠시 내게 스트레스 주는 것들과 나를 분리해보자. 그리고 생각해본다. 재밌는 생각을 하면서 짜릿한 순간을 경험한 적이 있는지 알아보자. 천천히 어제로 과거로 가면서 나를 두근두근하게 하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는지 찾아본다. 발견했다면 그것에 대해 잠시 더 파 들어가 보자. 기억이 안 나거나 없는 것 같으면 그래도 괜찮다. 있다면 좋고, 없다면 이제부터 만들면 된다. 한 번 시도해 볼 만한 도구를 하나 더 소개한다. 다름이 아니라 '글쓰기'와 '읽기'이다. 나에게 짜릿하게 좋은 감정을 느끼게 해 줬던 것이 살면서 한 번쯤은 분명 있었을 것이다. 다만 그걸 풀어줘 버렸을 뿐이다.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어차피 내 안에 알아서 잘 살고 있을 것이다...

나만프 2021.02.03

한 달 간 뻗은 번개

산란 시기가 된 연어가 된 마냥 근원을 찾아서 보이지 않는 몸부림을 쳤다. 나도 알지 못하는 새에 몸부림을 쳐왔던 것이다. 우연히 시작한 글쓰기가 물꼬를 트자 모든 제약을 부숴버리고 뻗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내게는 힘이 있어 펄떡이고 있던 것이다. 다만 근원에 도달하기 위한 도구가 필요했던 모양이다. 그렇게 근원에 닿았다고 생각이 들만큼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이 내 안에서 일었다. 그리고 그렇게 되게 되어있다는 듯 급격하게 뻗어나갔다. 번개가 치는 모양이 유사하지만 같을 수 없고 모두 다르다. 나는 그런 번개 중에 하나가 된 것처럼 뻗어나갔다. 그렇게 또 뻗어나가 나중에는 나무가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스터디를 시작하게 됐다.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시작했다. 하지만 이전에..

내꺼내/글싸기 2021.01.31

꾸준함도 결국 결과다.

오늘이 행복해야 내일도 행복을 느끼고 싶은 기대감에 눈이 떠질 것이다. 오늘이 재밌어야 내일도 설렌다. 그게 하루, 이틀 그리고 쭉 쌓이는 게 꾸준함이라는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루고 싶은 것을 그려보고, 멋진 모습을 상상하고 하는 것들은 결국 다 결과를 그리는 것이다. 그 결과를 얻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거의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은 반박하기 어렵다. 일단 천재성은 논외로 해보자. 근데 꾸준함도 결국은 결과다. 글쓰기, 달리기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어쩌다 보니 계속하고 있었다. 공부는 그렇게 안 되면서 이건 왜 이렇게 계속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봤다. 여러 가지 조건들이 있었겠지만 결정적인 부분을 보자면 나에게 쉽게 다가오고, 실..

내꺼내/글싸기 2021.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