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역시 수많은 깨달음들을 얻고 있다. 이런 깨달음은 의도하거나, 계획하여 얻은 것은 아니다. 발견해내는 것이기도 한데, 어쩌면 발견 당하는 것에 가깝다. 허준이 교수가 어느 인터뷰에서 말했던 것처럼 사람이 의식하고 있지 않은 영역에서 일이 벌어지는 게 훨씬 더 많다는 얘기가 공감이 된다. 최근 굵직한 흐름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인간관계에서, 다른 하나는 학업에서이다. 하지만 역시 하나로 이어지는 것은 다름 아닌 '소통'이었다. 성장에는 소통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새기는 순간이다. 오랜만에 알람을 맞추지 않고 잤다. 신기하게도 8시간만에 눈을 뜬다. 이럴 때면 아침부터 짜릿하다. 몸이 많이 지쳐있다 하더라도 이렇게 일어나면 깨운하진 않더라도 기분이 이미 좋게 시작한다. 이유가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