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이란 나도 모르게 끌리는 거라고 정의하고 시작했다. 하지만 이것을 아는 것으로 바꿔내는 작업을 해낼 수 있다면 굉장히 엄청난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이 너무나도 단순한 작업으로도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면 쉽게 믿지 못할 것이다. 근데 사실이다. 다름 아닌 가시화 작업으로 그 중에서도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문장화하는 것이다. 말로 하든, 글로 쓰든, 문장으로 만드는 것은 차원이 다른 효과를 불러 일으킨다. 매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말이다. 이전 글에서 언급했듯이 남들이 내게 매력을 느꼈으면 하는 욕구가 더 크겠지만, 그럴 때일 수록 잠시만이라도 멈춰서서 내가 어디에 매력을 느껴서 이끌려 가는지를 봐야한다.
늦게 자는 바람에 수면 시간이 부족했다. 걱정했던 것에 비해 말짱해서 놀랐다. 평소 에너지 관리를 잘 해줘서 가능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짬짬이 수면을 보충해 줘야겠다. 오늘도 피곤이 조금은 덜 풀려서 깬 뒤에도 약간 더 누워있었다. 그런데 이전보다 더 일찍 일어나게 됐다. 역시 수영 덕분인가.
일어나서 시간을 보니 여유가 많지 않았다. 순간은 수영 지각할까 걱정이 들어 아침걷기를 하지 말까도 생각이 스쳤지만, 스친 것으로 끝냈다. 바로 아침걷기를 나갔다. 호랑이를 봐주고 물 보러 가고 눈 감고 호흡하기 그리고 등운동까지 그 사이사이에는 여러가지 잡다한 생각들이 떠오른다. 지금 보니 이렇게 자유롭게 망상하는 시간이 따로 있으니 수업 들을 때 딴 생각을 덜 하는 것도 같다. 돌아오는 길에 등운동도 해주고 마무리 했다. 오늘은 왼쪽 어깨가 약간 불안했는데 자세를 더 잡아주고 했더니 괜찮아져서 끝까지 마쳤다. 자세를 지속적으로 신경써야겠다. 나의 상황에 맞게 쌓아나가자.
필요성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상당하다. 일단은 필요성이 있다고 인식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들어가겠다. 예를 들어 등운동의 경우, 나는 활쏘기, 수영 등 팔을 쓰는 활동을 많이 한다. 근데 그것의 코어라고 볼 수 있는 등운동이 나의 활동들의 능력치를 상향시켜줄 것이라는 어렴풋한 기대가 있었기에 많은 기구 중에서 그것을 먼저 건드린 것이다. 일단은 다치기 싫기 때문에 깔짝 중에서도 더 깔짝으로 시작했다. 근데 그렇게만해도 재밌다. 부담도 안 느끼는데 재밌기까지 하니까 안그래도 아침걷기하고 돌아오는 길에 있겠다, 자연스럽게 들르게 됐다. 또 그렇게 가볍게 조금씩하는데도 처음에 불안했던 어깨가 자리를 잡아가는 게 느껴지니 더 해보고싶은 의욕이 생겼다. 물론 과도하게 의욕이 생기는 것을 미리 잘 조절을 했다. 하다보니 재밌고, 성취를 느끼고 내가 해낼 수 있다고 생각이 드니 더 의욕이 생겨 내일이 기대가 되기까지는 시간 문제다.
이렇게 내가 느낀 매력포인트를 글로 문장화 했다. 이렇게 되면 내가 어디서 매력포인트를 느끼는지 파악하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이말은 즉, 내가 어디서 원동력을 얻을 수 있는지 파악해낼 수 있다는 뜻이다. 다들 얼른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에게 새롭게 관심을 가져보자. 거기에서 느낀 매력포인트들을 말이든 글이든 문장화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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