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프/건강

아침 산책

가랑비 2023. 6. 3. 10:24

  현재 인생에서 중요한 것으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보고 있는 점은 행동이다. 보다 어릴 적에는 행동하는 것을 자제하는 쪽으로만 힘을 써왔던 것 같다. 이렇게 하도록 영향을 미친 것이 되뇌었던 생각이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이다. 당시 나를 볼 때 내가 하는 사는 모습이 절대 만족스럽지 않았던 것 같다. 어느 시점까지만 해도 스스로가 옳은 축에 속해있다고 여겼던 시점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는 오래가지 않고 처절하게 깨졌다. 내가 분명히 지적하고, 왜 그러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했던 그 짓이라고 말했던 그 행동을 내가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만다. 이 경험을 몇 번 하게 되면서 은근한 좌절감을 겪기도 했지만, 이내 생각을 바꿔먹기로 했다. 여기서 생각을 바꿔주는 것에 영향을 줬던 내용은 이미 다뤘던 글을 아래 첨부한다.

  행동을 하지 않게 되고, 말을 안 하게 되니 생각만 하게 되는 사람이 되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시점에서 이렇게 살다가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거치고, 다시 말을 하고, 행동을 하려고 노력하게 됐다. 이 과정 덕분에 불필요한 과정을 없앨 수는 있지만, 누군가가 이끌어주는 사람이 없이 하다 보니 불필요하게 너무 오래 걸렸다. 긴 세월을 걸쳐서 결국 다시 기본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그래도 좋다. 지금 내가 가고자 하는 길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이 맞으니까 괜찮다. 다시 생각에서 시작하고 말에서 행동으로 오는데 몇 년이 걸렸다고 보려니 웃음 밖에 안 나온다. 그냥 진짜 재밌어서 웃긴 것이 크다. 어찌 됐든, 나는 어제, 오늘 아침에 눈을 뜨고 생각을 거쳐서 일어나서 밖에 나가서 걷기로 했다. 몸이 말을 듣는다. 비교적 쉽게 일어나 진다. 그제야 달리기 했던 과정에서 겪었던 것을 다시 떠올리게 됐다. 처음엔 부담 없이 시작해야 행동으로 옮기는 게 쉽다. 앞으로도 눈 뜨면 일어나서 밖으로 나가 걸어야겠다. 

  행동하는 것에 집중한다. 대신 내가 의도하는 행동, 내가 원하는 행동 위주로 집중하고자 한다. 걷는 것은 나에게 큰 이점이 있다. 하루를 시작하는데 좋은 신호를 준다. 걸으면서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 생각들이 나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 걷는 것 자체가 나에게 활기를 넣어주는데, 생각하는 것까지 좋은 영향을 주니 굉장한 효과다. 나는 평소에 고민하거나 생각하는 거리들이 많았다 보니 연결고리를 얻는 게 상당히 많다. 이 덕에 나는 창의적이면서도 하나에 집중하는 게 어려운 것도 있다. 하지만 최근 공부를 다시 잡으려니 집중하는 것이 과하게 뒤처져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집중해서 하나를 파는 역량을 길러보려고 시도하는 중이고 희망은 있다. 창의적이었던 덕분에 내가 겪는 문제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느낀다. 집중력을 길러서 성취를 얻는 경험도 분명히 더 많이 얻을 수 있을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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