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6

아침걷기44 교육

오늘 아침도 푹 쉬고자 노력했다. 그동안 너무 몸을 혹사한 감이 있는 것 같아서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일정을 취소했다. 일정을 취소한 것은 다름이 아니라 나와 요새 계속 함께 했던 가족이 발목을 가볍지 않게 다치는 바람에 입원 얘기가 오갈 정도였던 상황 때문이었다. 그리고 가족이 병원을 들르고 일정을 잘 마칠 수 있게 도와주기 위해 하루를 함께 하기로 했다. 또한 계속 생각하고 있던 교육과 관련된 내용들을 지속하기도 하면서 오늘을 채워나가고 있다. 어젯밤에도 사실 집에 도착했을 때 데리러 갈까 했지만 타이밍을 미처 맞추지 못하게 돼서 집에 혼자 들어오게 두게 돼버렸다. 미안한 마음이 있었기도 하고, 나 또한 당황스러웠지만 최대한 스트레스받지 않게 하려고 신경 쓰려고 노력했다. 일단은 잠에 들었고, 아침..

아침걷기43 불만

너무 빡센 일정들을 보내서 그런가 어제 탈이 난 것 같은 상황이 생겼다. 아찔했고, 휴식을 취한다고 하면서 계속 체력적으로 무리를 하게 됐던 것 같다. 하고 싶은 게 많은 것을 감당하려면 체력부터 길러야 한다. 체력을 기르면서 동시에 정신력도 길러야 한다. 이제는 이 모든 작업들이 이해되고, 나만의 방식으로 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다. 내 몸은 그래도 나랑 잘 소통할 수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엔 허약 체질인 것 같아 힘들다고 생각했었는데, 사진을 보니 초등학생 때만 해도 통통했더라. 달리 활동을 안하니 허약해질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지금은 수영을 꾸준히 해서 체력이 아주 많이 늘었다. 그래도 내가 무리하면 바로바로 신호를 주고, 나는 그 신호들을 무시하지 않고 ..

의도치 않은 존버의 시작

얼떨결에 회장이 된 나는 휴학 중이었긴 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나를 의욕이 생기게 해 줬던 일이 바로 심궁회 운영 작업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회장을 맡고 바로 임팩트를 만들지는 못했었다. 내가 늘 하던 방식대로 했던 셈이다. 흘러가는 대로 두면서 그때 필요한 일이 보일 때 급하게 처리하는 게 내 방식이었다. 그게 당시의 내 최선이었다. 중책을 담당하던 친구들이 군대를 갔고, 선배들은 먼저 나서주는 사람이 없던 시점이었다. 정말 다행인 것은 그때 남아서 부탁하는 일만큼은 잘 처리해 주던 친구가 있었다는 것이다. 잠깐은 그 친구에게도 서운함을 느꼈던 적도 있었다. 같이 하는 일인데, 왜 나만 이렇게 나서서 하는 것에 대한 서운함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정말 다행히도 그 친..

내꺼내/글싸기 2023.06.04

만타크루 프리다이빙 체험기

여기서 사진 한 번 찍혀보고 싶었다. 사진 찍어 주세요! 어려서도 못하던 말을 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프리다이빙 강습과 10m FIM 연습 사진들. 서포터즈들 챙기면서 꽃게 같이 생긴 카메라로 사진 찍어 주시느라 고생해주신 김쌤 감사합니다. 기다림 끝판왕 처음 만타크루 대표님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이론 교육을 받고 첫 수영장 실습, 이 기간도 짧진 않았는데, 코로나 심화로 인한 집합금지가 시작되면서 무한정 대기 수준으로 있었다. 처음엔 마무리를 못 지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수영장 교육은 마칠 수 있었다! 시작한지 반년이 넘는 기간에 걸쳐 마무리를 짓는 것도 나한테는 꽤 뜻 깊은 경험이 되었다. 말로만 듣던 K26! 프리다이빙 강습을 받는 동안 간 수영장은 K26이었다..

만타크루 프리다이빙 체험기 오프닝

영화에서 만난 프리다이빙 가끔 영화에서 수중 장면을 보게 된다. 관심은 자연스럽게 '실제 촬영한 것인가?'라는 쪽으로 가게 된다. 이런 분야라면 믿고 보는 배우, 톰 크루즈가 있겠다.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 이 영화 촬영에서도 톰 크루즈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몸소 감당해내는 장면을 수중에서도 찍어냈다. 노랑이 녀석 꼭 한 뼘 거리에서 사라지더라. 나는 가끔 영화에서 숨 참는 장면이 나오면 나도 모르게 덩달아 숨을 참고 있다가 숨 막혀서 헉헉대면서 보곤 한다. 이때만 해도 1분 숨 참는 것도 어렵다고 생각했었는데 프리다이빙을 접하고 나서는 내가 3분 30초를 가볍게 참는다니 신기하다. 이 장면 역시 톰 크루즈는 직접 숨을 참아가면서 촬영에 임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톰 크루즈 ..

질문

질문한다는 것은 궁금한 점이 있다는 것이다. 궁금하려면 관심이 있어야 한다. 관심이 있으려면 마음이 있어야 한다. 마음이 죽어있으면 이 모든 것이 불가능해진다는 것이다. 한 때 다큐도 한국인들의 질문하지 않음에 대해 나온 적도 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관심이 없어서 질문하지 않는 것일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의견 나눔이 중요한 부분인 강연에 자기 발로 가서도 질문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마이클 샌델 열풍이 잠시 불었었다. 한국에도 와서 강연을 할 정도로 책이 유명해졌었는데, 그 강연을 형 덕에 들으러 갈 수 있었다. 내용은 아주 뜨거웠다. 질문과는 담을 쌓고 살던 내게 질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 강연이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손을 들지 못했다. 내용이 너무 어려웠고, 나는 ..

내꺼내/글싸기 2021.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