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꺼내/글따기

초집중 - 니르 이얄, 줄리 리

가랑비 2023. 6. 1. 12:51

https://m.youtube.com/watch?v=xdhAlLwDuMM&feature=share 

돌콩님의 초집중 저자 인터뷰

  어제도 글로 옮겼던 내용과 관련이 있는 고민이 있었다. 내가 분명 원하는 것임에도, 그것에 시간을 쏟지 않고 있는 점을 발견한 나는 이것이 문제라고 느꼈다. 왜 거기에 시간을 쓰지 않고 자꾸 '딴짓'을 하는 것이다. 왜 그럴까 하고 생각해 보길, 어쩌면 나는 여전히 공부하는 과정에서 겪는 막막함을 두려워하는 것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에, 친구에게 이 얘기를 무심코 공유하게 됐다가 딱 맞는 내용이 있다며 공유해 준 이 영상이 바로 위의 영상이다. 지금 이 내용이 나에게 가장 의욕을 주는 것 같다. 영상을 한 번 보고 나니, 굉장히 도움이 될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었다. 저자 인터뷰이니 그냥 책을 읽는 것과 똑같거나 더 큰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영상을 보고 나서 느낀 것 중 하나는, 작년에 읽었던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이후로 가장 자극이 되는 내용인 것 같았고, 정말 기대하게 만드는 내용이었다. 바로 책을 검색해 보고, 찾아보게 됐다. 물론, 막상 읽으려니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생각하길, 완독 할 필요는 없고 지금 내게 당장 적용해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부터 갖기로 했다. 

 

영상에서 얻은 내용을 통해 지금 당장 나에게 적용할 수 있는대로 정리한 내용이다. 

  1. 의도한 행동을 단순하고 구체적으로 가시화하기. 
  2. 의도한 내용 이외의 딴 짓 리스트업하기.  
  3. 딴짓을 하게 되는 것을 빠르게 알아차리기.
  4. 알아차린 즉시 행동을 멈춘다.
  5. 내가 지금 무엇을 했고,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살핀다.
  6. 어떤 딴짓을 했고, 내가 처음에 의도했던 행동은 무엇인지 살핀다. 
  7. 행동을 멈춘 이후 5, 6번의 내용 등을 통해 딴짓하는 것을 지연시킨다. 

위 같은 작업을 거치다보면 나의 오작동하는 감정들로 인한 의도하지 않았던 딴짓을 멈추고 나를 더 이해하게 되고 나의 의도했던 행동을 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과정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 말하는 것으로 이해했다. 

 

책을 펼치고 추천사, 목차 등을 살피고 1장을 들어가자마자 첫 문구가 정말 마음에 든다. 

'나는 단것을 사랑하고 SNS를 사랑하고 텔레비전을 사랑한다. 하지만, 사랑을 주는 만큼 받지는 못한다.'

희생을 하는 사람에 대한 존경을 갖지만, 개인적으로 희생은 지속가능하다고 보지 않기 때문에 선호하지는 않는다. 다만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희생'을 다른 관점으로 해석하고 행동한다. 그런 입장에서 이 문장을 보니 어떤 의미에서 보면 '희생'일 수 있다고 느꼈다. 그리고 슬픔을 느낀다. 꼭 주는 만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방적인 사랑은 힘들다고 생각하니 이렇게 느낀 것 같다.

 

내가 근본적으로 원하는 것은 저자가 말하는 초능력인 내가 의도하는 그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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