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국궁

변화

가랑비 2021. 7. 22. 14:34

미세한 변화

  내 몸이 기계같이 되어야 맞출 수 있는 것 같다. 매일 쏴도 매일 자세는 미세하게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든다.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 몸이 매일 정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동일한 자세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없다. 그래서 맞추기 위해서 필요한 방법은 많지 않은 것 같다. 그 변화를 인지하고 그에 대응하는 자세를 만들면 된다. 근데 변화를 인지한다고 쳐도 그것을 어떻게 조율하는지가 관건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준이 필요하다고 본다. 

 

기준

  내 몸이 완전한 고정이 되는 상태를 만들고, 만작 시에 깍지손의 위치를 기억하고 화살 당기는 길이를 일치시키고, 표를 잡고서 쏜다. 이 과정을 거치는 것에 흔들림이 없어야 하고, 어느 한 동작에서 기준이 흐트러지면 원하는 곳으로 가지 않게 되는 것 같다. 세부적으로 따지자면 정말 전신을 파악하는 작업이 들어가는 셈이다. 결과는 단순히 내가 전신을 얼마나 잘 파악하고 컨트롤했는지 알려주는 척도로 쓰일 뿐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어제의 결과와 오늘

  어제는 분명 기준을 깨달았다고 생각했다. 하루 사이에 내가 잊어버린 것일까?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였다는 것도 맞지만, 힘을 못쓸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상황에서도 먹히는 기준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다. 신기한 게 첫 발에 맞고 뒤에 다 안 맞는 게 두 번이나 반복되니 첫 발에 집중력을 다 쏟았나하는 생각도 든다. 다시 되짚어보면 처음에 우연히 자세가 잡혔던 것이고 계속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기준을 따라 자세를 잡지 않았던 것이 원인인 것 같다. 좋은 컨디션과, 명확한 기준으로 다시 자세를 잡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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