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3

아침걷기90 시간

하나 하나가 모두 쓸 내용은 차고 넘치지만, 일단은 주제 먼저 다루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짧은 호흡으로 간다. 이번에도 내가 가치를 두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비교적 가시화가 가능한 것이 돈 다음으로는 시간이다. 내가 어디에 시간을 쏟고 있느냐가 결국 나를 만든다. 특히 생각보다는 행동이다. 어떤 행동을 하며 시간을 얼마나 보내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 또한, 제목을 필요성으로 한 글에서언급한 것처럼 내가 원한다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 행동이 다를 수 있다. 이부분도 마찬가지로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비슷한 방향의 글을 다룰 그 때에 더 서술하겠다. 비가 오면 호랑이는 젖어서 어둑해진다. 그러면 문득 검은 호랑이로 보인다. 햇살 가득할 땐 하얀 호랑이 같다. 비가 와서 우..

아침걷기89 돈

내가 어디에 가치를 두고 있는지 파악하는 방법으로, 내가 돈을 어디에 쓰고, 시간을 어디에 쓰는지 보자는 얘기로 마무리를 했었다. 돈이라는 것은 김승호라는 분이 쓴 [돈의 속성]에서 다룬 내용에 꽤 공감을 하는 편이라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다. 돈은 누군가가 생산한 가치를 받는 대가로써 줄 수 있는 편리한 수단이다. 어떤 이가 생산한 가치를 이용한다. 내가 특정한 가치를 누리기 위해 대가를 지불한다는 개념이다.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 마냥 무한한 것이 아니기에 그만큼 우선순위가 높을 수록 많이 투자할 것이다. 어제도 쓰려면 쓸 수 있었겠지만 조금은 신경 쓸 일들이 많고 시간은 났어도 지치기도 해서 놓쳤다. 오늘도 비슷하긴 하지만 신경 쓸 일의 가짓수가 적으니 쓸 수 있게 됐다. 글을 쓰는 행위는 이제 나..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자

이런 뻔한 말 쓰기 정말 싫다. 어렸을 때부터 행복이 중요하다. 도전, 열정이 중요하다 같은 말을 들었을 때 남는 게 없었다. 정말 거짓말같이 귀에 안 들어온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생각해보니 그 이유는 다양한데, 그중 하나는 결론만 말했기 때문이다. 그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 구체적인 과정이 필요한 것이었다. 특히, 내가 납득할 수 있을 만한 설명이 필요했던 것이다. 당시의 나로서는 그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런 것들을 냉소적으로 보고 있었고, 경험 부족으로 인해 이해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나도 누구든지 납득할 수 있을 만한 설명은 어렵다. 그래도 내가 주장하는 이 말을 내가 납득한 과정을 풀어보려고 한다. 어느새부턴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는 원대한 이상을 품었다. 한 마디로 욕심쟁이였다는 말..

내꺼내/글싸기 2021.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