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 5

아침걷기115 중간보스

막무가내로 학업을 이겨내기란 불가능에 있었다. 이유는 수만가지가 있다. 하지만 그 중에 내가 돌파해낼 수 있는 원인을 찾는 게 관건이었다. 내면의 것으로 인해 눈이 멀어있었다. 이게 해결이 된 지금에서야 상대를 볼 수 있게 됐다. 사실 지금 학업이 나에게는 인생 최대의 난관이다. 끝판왕이라고 하고 싶었지만 아직 겪어 본 일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중간보스라고 적는다. 이 중간보스를 공략할 수 있는 컨디션이 이제 조금 형성된 듯 하다. 잠 푹 자고 일어나서 아침걷기를 해주고 등운동도 시원하게 한 뒤, 아침도 해먹고 설거지도 하고 청소도 했다. 최근 계속해서 계절의 변화를 인식은 했지만 나의 내면 변화가 너무 급격해서 너무도 작게 보여서 글로 옮기기까지 오진 못했다. 오늘은 그래도 회복이 많이 됐기도..

아침걷기111 성취감

좌절을 겪지 않는 좋은 방법은 나의 현재 수준에 적합한 난이도의 대상을 통해 실질적인 성공경험을 작고 빠르게 겪어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하다보면 점점 배움이 많아지고, 쉬워지는 것들이 늘어난다. 어느 시점에는 예전에 어려웠던 것들이 부담이 되지 않게 되는데, 달리 말하면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는 나름의 고통을 감내하는 능력이 높아진 것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다. 결국 성장을 촉진하는 것은 성취감이다. 알람을 맞추지 않고 잤다. 하루를 돌아보니 피로가 많이 쌓였을 것임을 인지하고 푹 자기로했다. 이번에도 다행히 8시간 정도를 자고 꿈에서 깨어났다. 생각보다 더 힘들길래 적당히 더 누워 있다가 일어났다. 호랑이를 보고, 가는 길에 따릉이를 데리고 갔다. 이전 경험을 떠올리며 오늘은 걷는 것에 집중했다. 특히 걸..

아침걷기109 회복

몸 상태가 퍼포먼스를 내는 것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지난 한 주간 겪은 일로 크게 느꼈다. 일들이 자잘하게 겹쳐서 건드리니 감당하기 벅차게 느껴지는 것도 경험했다. 그와중에 몸이 드디어 회복이 되었고 벅차게 느껴져서 습관적으로 좌절하고 있던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아직도 어려움이 닥치면 쉽게 좌절하는 것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그래도 그 와중에 이겨내는 팁을 하나 얻어낸 것 같아 기쁘다. 회복을 위해 잠시 쉬어가는 시기를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크게 느꼈다. 여유를 느끼는 것에는 걸음 속도를 느리게 하는 것이 가시화에 효과적이다. 급해지는 마음에 따라 발걸음이 빨라지고 몸이 앞으로 기울며 시야가 좁아진다. 생각해보면 그렇게 해서 간다고 해봐야 내 생활반경기준 10분 차이가 나는 게 최대이..

아침걷기92 소통

올해에도 역시 수많은 깨달음들을 얻고 있다. 이런 깨달음은 의도하거나, 계획하여 얻은 것은 아니다. 발견해내는 것이기도 한데, 어쩌면 발견 당하는 것에 가깝다. 허준이 교수가 어느 인터뷰에서 말했던 것처럼 사람이 의식하고 있지 않은 영역에서 일이 벌어지는 게 훨씬 더 많다는 얘기가 공감이 된다. 최근 굵직한 흐름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인간관계에서, 다른 하나는 학업에서이다. 하지만 역시 하나로 이어지는 것은 다름 아닌 '소통'이었다. 성장에는 소통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새기는 순간이다. 오랜만에 알람을 맞추지 않고 잤다. 신기하게도 8시간만에 눈을 뜬다. 이럴 때면 아침부터 짜릿하다. 몸이 많이 지쳐있다 하더라도 이렇게 일어나면 깨운하진 않더라도 기분이 이미 좋게 시작한다. 이유가 뭘까...

도움 요청하기

아무리 날고 기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처음부터 혼자만의 힘으로 모든 것을 해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주변 사람의 도움을 통해 더 멀리 갈 수 있을 것이다.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것 중에 굉장히 큰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 도움 요청도 포함이 되는 것 같다. 무언가 시작하거나 배우는 입장에서는 특히 더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어떤 형태, 어떤 방식이 됐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 나는 도움 요청하는 것을 굉장히 어려워했었다. 기억이 나는 몇 가지 스토리 중에 하나를 다뤄보자면, 담임선생님이 보조교재를 주려고 부르셨는데 그걸 보고는 무려 '거절'을 했다. 그 시기에 나는 뭔가 결단을 내리는 중이었던 모양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거절한 이유가 참 ..

내꺼내/글싸기 2023.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