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 3

아침걷기115 중간보스

막무가내로 학업을 이겨내기란 불가능에 있었다. 이유는 수만가지가 있다. 하지만 그 중에 내가 돌파해낼 수 있는 원인을 찾는 게 관건이었다. 내면의 것으로 인해 눈이 멀어있었다. 이게 해결이 된 지금에서야 상대를 볼 수 있게 됐다. 사실 지금 학업이 나에게는 인생 최대의 난관이다. 끝판왕이라고 하고 싶었지만 아직 겪어 본 일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중간보스라고 적는다. 이 중간보스를 공략할 수 있는 컨디션이 이제 조금 형성된 듯 하다. 잠 푹 자고 일어나서 아침걷기를 해주고 등운동도 시원하게 한 뒤, 아침도 해먹고 설거지도 하고 청소도 했다. 최근 계속해서 계절의 변화를 인식은 했지만 나의 내면 변화가 너무 급격해서 너무도 작게 보여서 글로 옮기기까지 오진 못했다. 오늘은 그래도 회복이 많이 됐기도..

아침걷기112 포기

시간이 지날 수록 재밌는 생각들이 많이 떠오른다. 지금이라도 공부를 할 수 있게 된 것도 그 중에 여러가지들이 잘 버무러진 결과다. 여전히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한다면, 공부에 있어서 만큼은 쉽게 포기하는 습관이 들어있었다는 것을 알아차리기까지 너무 오래걸렸다. 처음 시작할 땐 아무 생각 없이 시작하고, 준비 과정에 투자하지 않고 시험을 보고, 당연한 결과임에도 좌절을 겪었다. 시간 순 대로 나의 감정의 등락만 있을 뿐 그 어떤 행동의 변화가 있었다고 말하기 어려운 모습의 연속이었다. 왜 나는 포기하지 않았을까? 눈이 뻑뻑한 게 피로가 누적이 된 듯하다. 눈에 피로감이 상당해서 알람을 맞추고 깼지만, 계속 누워있는 상태로 눈을 감고 있었다. 그래도 수영은 포기 못하고 갔다. 최근 하던 방식에 문제가 생겨..

아침걷기109 회복

몸 상태가 퍼포먼스를 내는 것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지난 한 주간 겪은 일로 크게 느꼈다. 일들이 자잘하게 겹쳐서 건드리니 감당하기 벅차게 느껴지는 것도 경험했다. 그와중에 몸이 드디어 회복이 되었고 벅차게 느껴져서 습관적으로 좌절하고 있던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아직도 어려움이 닥치면 쉽게 좌절하는 것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그래도 그 와중에 이겨내는 팁을 하나 얻어낸 것 같아 기쁘다. 회복을 위해 잠시 쉬어가는 시기를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크게 느꼈다. 여유를 느끼는 것에는 걸음 속도를 느리게 하는 것이 가시화에 효과적이다. 급해지는 마음에 따라 발걸음이 빨라지고 몸이 앞으로 기울며 시야가 좁아진다. 생각해보면 그렇게 해서 간다고 해봐야 내 생활반경기준 10분 차이가 나는 게 최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