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련 2

아침걷기112 포기

시간이 지날 수록 재밌는 생각들이 많이 떠오른다. 지금이라도 공부를 할 수 있게 된 것도 그 중에 여러가지들이 잘 버무러진 결과다. 여전히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한다면, 공부에 있어서 만큼은 쉽게 포기하는 습관이 들어있었다는 것을 알아차리기까지 너무 오래걸렸다. 처음 시작할 땐 아무 생각 없이 시작하고, 준비 과정에 투자하지 않고 시험을 보고, 당연한 결과임에도 좌절을 겪었다. 시간 순 대로 나의 감정의 등락만 있을 뿐 그 어떤 행동의 변화가 있었다고 말하기 어려운 모습의 연속이었다. 왜 나는 포기하지 않았을까? 눈이 뻑뻑한 게 피로가 누적이 된 듯하다. 눈에 피로감이 상당해서 알람을 맞추고 깼지만, 계속 누워있는 상태로 눈을 감고 있었다. 그래도 수영은 포기 못하고 갔다. 최근 하던 방식에 문제가 생겨..

아침걷기102 대처

지금까지의 나의 삶은 예측이라는 게 없었다. 있었다해도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거나 쉽게 좌절되어 금새 사라졌을 것이다.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니 닥쳐서 하는 수밖에 없었다. 일단 시도를 해야했고 소소하게 들이댔다. 그래도 학습을 통해 기억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지면서 점점 예측 비스무리한 것을 시작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여전히 대처하느라 급급한 상태이긴하다.어쩌면 예측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적응일 수도 있겠다. 호랑이를 보고 별 생각 없이 가려다가 한 번 쓱 둘러봤다. 호랑이 발 밑 쪽에 난 같은 것이 하나 그려져있는데 마치 어떤 문양 같은 느낌을 주는 그림이어서 약간 신비로움을 주는 듯 했다. 물을 보러 가며 따릉이를 데리고 갔다. 잠깐의 해프닝을 겪고 다시 돌아와서 물을 보고, 눈을 감고 호흡해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