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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걷기79 돌입

지난 두 달이 넘도록 해온 행동과 마찬가지로 오늘도 나의 하루에 뛰어드는 날이다. 이것처럼 시작이 반이라는 말의 새로운 관점을 발견한 느낌이다. 일에 집중하기 직전까지, 아침에 활동을 시작하기까지, 잠에 들기까지 등 하루에도 뭔가 큰 변화들이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뇌가 자꾸 방해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 무슨 일을 하기 직전까지 힘듦을 느낀다. 이러한 것 자체가 뇌가 변화를 싫어하는 근거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행동으로 뇌를 다스릴 필요도 있다. 여기서 말하는 뇌는 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뇌가 가진 특성의 집합을 뜻하는 것이라고 보면 좋겠다. 이번 아침에는 눈이 떠지지 않을 정도로 눈이 피곤한 날이다. 전날 눈을 많이 썼고, 잠을 조금 적게 잤다. 그럼에도 걷기를 가고 싶고, 습관이..

상쾌한 아침

지금 행복하지 못하는 데 내일이라고 행복할까? 지금 기분이 좋지 못하는데 돈 많이 벌 미래를 생각한다고 내일 기분이 좋을까? 나도 잘 모른다.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몰라도 적어도 나는 내일이 기대되는 '오늘'을 지금 당장 살고 싶다. 마시멜로 따위 그냥 좀 먹으면 어떤가. 아침에 일어날 때 어둡고 우중충한 기분으로 일어나는 것만큼 끔찍한 게 없다. 오늘 하루를 잘 살아내면 자연스럽게 내일이 기대될 것이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잘 살 수 있을까? 먼저 감정에 집중해보자. 내가 어떤 때에 기분이 좋고, 어떤 상황에서 기분이 안 좋은지를 알아보자. 그리고 그 기분을 적절히 활용해서 내 하루를 내 힘으로 내 취향껏 직접 꾸며나가 보자. 지금 주어져 있는 단 하루만으로, 내 의지로 내 삶을 바꿀 수 있다고 한다면 ..

내꺼내/글싸기 2021.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