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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걷기115 중간보스

막무가내로 학업을 이겨내기란 불가능에 있었다. 이유는 수만가지가 있다. 하지만 그 중에 내가 돌파해낼 수 있는 원인을 찾는 게 관건이었다. 내면의 것으로 인해 눈이 멀어있었다. 이게 해결이 된 지금에서야 상대를 볼 수 있게 됐다. 사실 지금 학업이 나에게는 인생 최대의 난관이다. 끝판왕이라고 하고 싶었지만 아직 겪어 본 일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중간보스라고 적는다. 이 중간보스를 공략할 수 있는 컨디션이 이제 조금 형성된 듯 하다. 잠 푹 자고 일어나서 아침걷기를 해주고 등운동도 시원하게 한 뒤, 아침도 해먹고 설거지도 하고 청소도 했다. 최근 계속해서 계절의 변화를 인식은 했지만 나의 내면 변화가 너무 급격해서 너무도 작게 보여서 글로 옮기기까지 오진 못했다. 오늘은 그래도 회복이 많이 됐기도..

아침걷기104 보상

어느 시점부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외적 보상에 대해 움직이는 것이 줄고 내적 보상 위주로 움직이는 삶을 살게 된지 꽤 오래됐다. 보상이라는 단어 자체가 아주 약간은 거부 반응이 있는 것으로 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게 분명하다. 너무 이상적인 사고를 갖고 사는 내가, 이 외적 보상이라는 의미로 주로 받아들여지는 보상이라는 단어에 폐해를 본 것이다. 그런데 최근 보상이라는 단어가 결국은 인간에게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이제서야 의식적으로 조금은 수용하게 되고 있다. 최근 들어 계속 수면시간이 원하는 시각보다 늦다. 마찬가지로 원하는 시각보다 늦게 일어난다. 가족이 강추한 [why we sleep]이라는 책을 받게 됐다. 뜬금 없는 영어라고 생각했을 수 있지만 영어 원서다. 이 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