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도 2

활쏘기 시작

다른 동아리에서 만난 친구와 얘기를 나누던 중 다른 동아리 하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국궁동아리를 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나는 내 귀를 의심했다. 국궁동아리가 있다니 정말 믿기지 않았지만, 그런 게 있는지 처음 알았다며 당장 나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회장 연락처를 달라고 해서 바로 연락하고 면접을 보겠다고 하길래 일시를 잡고 며칠 안 돼서 만났다. 그 시기가 19년도 2월이었다. 학기 시작도 전에 연락이 와서 들어오겠다고 하는 사람을 안 받을 동아리는 몇 없겠지 싶다. 그렇게 당시 회장과 처음 만나는 게 약간은 긴장도 되면서 너무 흥미로웠고, 자연스럽게 가입하게 됐다. 이렇게까지 적극적으로 달려들었던 것에는 2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1. 한국적인 것에 관심이 많았지만, 직접 하고 있는 것이 없어서 ..

내꺼내/글싸기 2023.06.02

나의 활쏘기

7월에 있는 입단대회를 참가하게 되면 세 번째 참가다. 호기심을 자극했고, 호기롭게 참가를 했다. 막무가내였던 것 같다. 통과하진 못했지만, 재밌고 얻는 점이 많았다고 생각하니 비용이 아깝지는 않았다. 그래도 아쉬운 점은 있는 법, 앞으로는 준비를 해서 충분히 통과하겠다고 판단이 설 때 참가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달리 말하면 지금보다 더 안정적이게 활을 내는 법을 알아낸 것 같다는 희망 덕분이다. 신기하게도 이런 희망이 나를 의욕을 주고, 몸을 움직이게 만든다. 평소에는 연습을 안 하는 편이었는데, 알 것 같은 부분이 생기니까 활을 내러 가고 싶어 진다. 물론 이런 것이 없었다 하더라도 정기적으로 가면 좋겠지만, 핑곗거리가 많아서 자주 가진 않는다. 처음 입단 대회 때는 새로운 줌통에 적응한다고..

스포츠/국궁 2023.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