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궁동아리 2

의도치 않은 존버의 시작

얼떨결에 회장이 된 나는 휴학 중이었긴 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나를 의욕이 생기게 해 줬던 일이 바로 심궁회 운영 작업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회장을 맡고 바로 임팩트를 만들지는 못했었다. 내가 늘 하던 방식대로 했던 셈이다. 흘러가는 대로 두면서 그때 필요한 일이 보일 때 급하게 처리하는 게 내 방식이었다. 그게 당시의 내 최선이었다. 중책을 담당하던 친구들이 군대를 갔고, 선배들은 먼저 나서주는 사람이 없던 시점이었다. 정말 다행인 것은 그때 남아서 부탁하는 일만큼은 잘 처리해 주던 친구가 있었다는 것이다. 잠깐은 그 친구에게도 서운함을 느꼈던 적도 있었다. 같이 하는 일인데, 왜 나만 이렇게 나서서 하는 것에 대한 서운함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정말 다행히도 그 친..

내꺼내/글싸기 2023.06.04

국궁, 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하다면?

결론부터 말하면 크게 세 가지 방향이 있다. 진득하니 배울 생각이라면, 사정에 찾아가면 된다. 서울에만 국궁을 위해 존재하는 공간이 9곳이나 있다. 전국에는 대한궁도협회에 등록된 곳만 394개에 달하는 사정이 있다. 무난한 것은 집에서 가장 가까운 사정에 찾아가 문의하면 된다. 보다 가볍지만 찍먹 정도는 해보고 싶다면, ㄱ. 인왕산에 있는 황학정 국궁교실이나, ㄴ. 남산 중턱에 위치한 석호정에서 진행되는 건강활쏘기 또는 ㄷ. TAC(전통활쏘기클럽)에서 진행되는 교육을 참여해 볼 수 있다. 단순하게 체험을 한 번 해보고 싶다면 서울에는 ㄱ. 황학정 그리고 ㄴ. 난지한강공원 부근에 있는 난지국궁장에서 운영하는 체험활쏘기 또는 ㄷ. TAC(전통활쏘기클럽)에서 랭킹전을 해볼 수 있다. 추가로 대학생이라면 교내 ..

스포츠/국궁 2023.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