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국궁

국궁

가랑비 2021. 7. 13. 13:55

  한국 전통 활쏘기 처음 접할 때만 해도 너무 신기하고 우리나라에 이런 게 있었다는 걸 이제 알았다는 충격이 강렬했다. 특히 국궁장을 보게 됐을 때가 가장 그랬는데, 활터를 처음 언뜻 본 건 지나가는 길에 지도에 써져있는 활터를 보고 나서였다. 호기심에 기웃거려 보기도 했지만 풍기는 아우라가 접근할 생각을 멈추게 했었다. 시간이 흘러 한 친구 덕에 대학 내 국궁동아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바로 가입하고 국궁을 시작하게 됐었다. 아주 여유를 많이 가지고 활동을 하다보니 아직도 접장을 달지 못한 상태이지만 조만간 뚫을 것이다. 

  최근 들어 느끼는 거지만, 무언가를 진짜 원하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찾고, 그것들을 조금씩 꾸준히 해나가다보면 어느샌가 윤곽이 드러나게 맞춰져 있는 퍼즐조각들이 보인다. 다양한 도전들을 해오면서 공통적으로 이런 것을 느꼈다. 국궁에 대해서도 내가 원하는 것은 지금 접장을 다는 것으로 생각해둔다면 어느새 그렇게 되어 있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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