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꺼내/글싸기

강화시키기

가랑비 2026. 2. 24. 00:07

  여기서 본 무엇인가를 다른 곳에서 겹쳐 보이게 될 때, 그 순간 무언가 일어난다. 그것은 내게 의미가 있다는 메시지가 있다는 것을 내포하며, 발생하는 것은 '강화'이다. 운동에서 배운 것을 공부에 적용하는 경험을 수차례 겪고 있다. 이는 예전에 한 친구의 사례를 보며 처음 접했던 경험이기도 하다. 그 친구는 핑거 스타일이 유행할 때, 꽂혀서 직접 수 없는 연습을 해서 그럴 듯 한 연주를 해내기 시작하는 모습이었다. 멋있었다. 그런데 그 친구의 몇 마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내용은 기억이 안 나지만, 그 말이 가지고 있는 형식에 대해 인상이 깊었다. 기타와 깊게 관계를 맺고 나니, 세상을 기타와 겪은 경험을 통해 바라보는 형식이었다. 

  나는 운동을 더 자주 깊게 하게 되면서 목표 지향 행동을 연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달리기나 싸이클을 할 때 숨이 터질 것 같고 다리가 터질 것 같을 때 목표를 달성해 보자는 생각으로 했다. 이 경험 속에서 나는 그 고통 너머에 도달하는 힘을 기른 것이다. 쉽게 연결이 되지는 않았지만,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겪는 고통(결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을 감내하는 시도라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책을 더 읽는 데 영향을 주고, 글을 더 쓰는데 영향을 주고 다방면에서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 이게 어떻게 연결이 되는가 하면, 에너지 소모와도 연관이 있다. 지난 글(1)에서 귀찮음의 발생 원인에 대해 다뤘다. 귀찮음도 고통의 일종으로 볼 수 있는데, 그 너머의 것을 볼 수 있는 힘을 기른 것이다. 

  밥 먹고 바로 설거지하기, 매일 운동하기, 주40 프로젝트, 점차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해내는 순간들이 쌓인다. 이 과정에서 어떠한 힘을 기르고 있는 것이다. 그 힘과 관련된 경험이 지속적으로 강화된다. 여기서 경험한 것이 다른 경험에서 겹쳐 보이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구조로 선순환이 만들어지는데, 이는 점차 속도가 붙을 것이다. 이 가속하는 속도는 내가 지금까지 헤매는 과정 동안 사회적 기준에 뒤처진 것을 따라잡게 해 줄 수 있는 배경이 될 것이다. 내가 못하는 것에 좌절하던 게 수없이 반복되고 강화되면서 나를 스스로 가뒀다. 처음은 그렇지 않았겠지만, 점차 내가 나를 옥죄는 구조가 된다. 이 틀에서 벗어나 내가 원하는 삶의 그림을 그려나가는 작업을 강화시키고 있다. 만족스러운 그림으로 강화될 것이다. 

 

 

 

 

(1)

https://garantbe.tistory.com/357

 

에너지가 부족할 뿐이야.

오늘도 헬스장에 갔다. 열심히 싸이클을 타는데 허벅지를 빡세게 태우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다음에 상체를 해주는데, 최근 삼두를 시작했고, 자극도 꽤 잘 찾아가는 것 같다. 그리고 이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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