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 공평, 공정 등 나에겐 아직도 너무 어려운 단어이다. 아무래도 내가 강자로 지낸 세월이 있다고 생각하기 어렵다 보니 그런지 모르겠지만, 약자 입장에서 생각한 날들이 많았다. 실제 경험이나 기사나 영화 등을 보며 나도 차별을 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안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내 생각이 문제의 근원을 찾는 것으로 귀결되다 보니, 사회적인 문제 해결로 생각이 발전하는 건 막을 수 없긴 하지만, 먼저 나부터 더 나은 사람이 되고 나서 생각하기로 했다. 아무리 이론이 많아도 실천은 별개의 영역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실천을 위한 생각들을 하고 있는 내가 조금 웃기긴 하지만, 효과는 있기 때문에 나쁘지만은 않다. 그중에 사람을 대하는 것도 있다. 나는 내가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