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너무 좋아 책 읽는 재미를 느낀 뒤로 많은 변화를 겪었다. 그중 하나가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다는 것이다. 이전에도 도서관에 있던 시간은 많았는데, 책 읽기는커녕 공부조차 안 하고 있었던 나를 기억한다. 그런 과거에 비하면 나는 지금 완전 다른 사람이 된 것만 같다. 내가 관심이 가는 책들을 골라서 한 5권 정도를 책상에 두면 부자가 된 느낌을 얻는다. 진짜 신기한 감정이다. 그렇게 각 책을 살짝 훑으면서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빠르게 추려서 1~2 권 정도로 만든다. 그렇게 고른 책을 좀 더 중점적으로 읽어보려고 한다. 이번에는 혼공씨다. 이번엔 과연 씨언어 줄여서 이과씨, 그냥 세 글자로 줄여서 모양새가 나쁘지 않으면 괜히 마음에 들어 하는 이상한 취미가 생긴 듯하다. 컴퓨터 언어 공부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