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점 3

아침걷기96 감정

감정은 원동력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시작할 때 영향을 많이 미친다. 반대로 결과로써 나타나는 감정도 있는데, 이것을 기대하고 행동을 할지말지를 결정하기도 한다. 그 사람이 갖고 있는 감정이 어떤 것들이 있느냐에 따라서도 그 사람을 정의할 수도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흔히 말하길, 유머코드 또는 슬픔이나 분노하는 포인트가 같은 사람을 만나는 게 좋다는 것으로 봐도 된다. 오늘은 일상이 많이 밀린 하루였다. 다시 예전 모습으로 원상복귀되는 상황이었지만, 이제는 안다. 이런 날도 있을 뿐이고 나는 또 다시 내가 원하는 대로 살고 있을 것이라는 것을. 그렇기 때문에 스트레스는 크게 받지 않았다. 다만 내가 신경써야 할 부분은, 나도 안주하는 성향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변화가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아침걷기87 필요성

최근 며칠간 쓰는 글의 공통된 방향이 있는 것을 보게 됐다. 원동력의 근원을 파헤치는 것 같다. 딴소리지만, 나는 매번 글싸기를 통해 나의 무의식을 가시화하여 나의 공통된 무의식의 표출을 포착하는 듯 하다. 거기에 항상 나의 중요한 것이 담겨 있었다. 이번에도 뭔가 묵직한 스트림이 느껴지는 듯 했는데 역시나 재밌는 흐름을 발견했다. 이번에는 원동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 중에 중요한 다른 하나를 꼽자면 필요성이다. 필요성도 포인트가 중요하다. '본인'이 직접적으로 느낀 필요성이어야 크게 원동력으로 나타난다. 이 포인트에 대해서도 다음에 더 다뤄보겠다. 최근에 읽고, 감명 깊어서 웃돈을 주고서라도 갖게 된 책인 [마음의 작동법]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다룰 것이다. 이번에는 템포를 조금 높였다. 템포..

좋은 점 찾기

아무리 둔감한 나라도 느끼기 쉬울 정도로 드라마틱하게 변화를 겪은 순간들이 내게는 여러 번이 있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비난, 솔루션 제시 없는 지적을 그만둔 것이다. 그것을 그만두고 싶다고 해서 그만둘 수 있는 것은 또 아니었겠다. 자연스럽게 대신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대책을 마련하니 잘 맞아떨어졌다. 바로 '좋은 점 찾기'였다. 예전부터 나는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모양이다. 그런 식으로 공감이 잘 형성이 되는 요소들이 있었고, 그런 부분에 감정이입을 잘하는 편이었던 것으로 봐서는 나도 어디가 완전히 고장 났다거나 둔감하기를 타고난 것은 아닌 듯하다. 문제는 외부에서 접할 수 있는 내용들 중 대다수가 그다지 좋은 얘기는 아니었다. 뉴스, 주변에서 들리는 소식 어디 하나 기분 좋게 들을 만한 얘기..

내꺼내/글싸기 2023.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