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 2

아침걷기26

정기적으로 만나서 더 좋은 길로 이끌어주시는 분이 계신다. 아침 루틴으로 둘레길 걷듯이 걷고, 돌아와서 샤워하고 아침식사 간단하게 하고 종이신문을 읽는다고 하셨다. 딱 어제 내 하루 시작이 그런 느낌이었고, 정말 기분이 좋았던 날이었어서 그 말이 더욱 와닿았다. 이게 얼마나 좋은 느낌일지 특별한 설명 없이도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에도 어제와 비슷한 시간에 일어나서 물을 보러 갔다. 새가 있긴 한데 저 멀리 있어서 별 관심 안 가졌다. 오늘은 좀 더 피곤하길래, 좀 더 걸어볼까 싶어서 물 옆길로 가려고 내려갔다. 새가 엄청 가까이서 보이길래 사진이랑 영상을 막 찍었다. 영상 찍을 땐 안 도망갔는데, 내 카메라 사진 소리가 총소리 같이 커서 그런지 미안하게 사진 몇 번 찍으니 날아가버렸다. 옆에는..

프리다이빙(free diving)

프리다이빙을 알게 되다. 나는 새로운 경험을 할 때 상쾌함을 얻고, 관심을 가졌던 것에 직접 몸을 담가 보는 시간이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 준다. 아직 이렇다 할 수익이 없는 나로서는 제약이 많다. 관심사는 많은 것에 비해 돈은 여유가 없다 보니 기회를 만나면 놓칠 수 없다. 지인 분의 소개로 알게 된 프리다이빙의 기회! 만타 크루라는 다이빙 단체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프리다이빙을 만나게 된 것이다. 스쿠버 다이빙을 지속적으로 해오면서 한 켠에 올라오는 것은 왠지 모르게 아쉬움이었다. 아마 카메라를 들거나, 텍 다이빙을 도전하거나 등의 추가적인 작업을 한다면 채워졌을 수도 있겠다. 한 편으로는 내가 평소에도 몸에 뭔가 많이 걸치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는 것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해녀가 물질하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