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이른 시각에 일어나다 보면 자연스레 밤에 기절하듯 잠들게 된다. 잘 때가 된 것이다. 그거를 버티고 늦게까지 안 자려고 하다가 몸이 못 버티는 셈이다. 이걸 이제는 받아들여야겠다. 어제도 밤에 많이 졸린 듯해서 잠깐 쉬어야지 하고 누웠다가 오늘 4시 30분에 일어난 것이다. 그 덕에 밝게 해가 떠 있는 아침에는 볼 수 없었던 것도 경험하고 재밌었다. 어제도 느꼈지만, 아침걷기는 45분 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 그래야 어제 제목처럼 그 과정이 만족스럽게 이뤄지는 최소치인 것 같다. 오늘 눈을 뜨고 어둑해져 있길래 느낌이 싸했지만, 눈을 감을 때쯤에도 어둑해지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설마 하면서 시간을 봤다. 4시 30분이었다. 어제 남아있던 할 일들이 싹 지나갔다. 급하게 달려들었어도 됐지만, 지금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