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 무의식적으로 걷고 있는 나를 의식하게 되면서 깨달았다. 습관이 되었구나. 꽤나 기쁜 순간이었다. 실행력, 집중력이 안 좋아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때가 언제였는지 기억이 안나는 시점에 도달한 것이다. 실제로 아침걷기를 다녀오면 실행력은 물론이고, 집중력까지 느껴지는 하루를 보낸다. 바쁜 일정으로 인해 못하는 날이 생겨서 못하고 지나간 날을 겪어봤는데, 과거의 나로 돌아가는 것을 봤다. 약간의 충격을 먹고 다시 아침걷기를 하자마자 내가 원하는 나로 하루를 살아내는 모습을 봤다. 그러니 이제 나는 아침걷기를 더욱 지속적으로 하게 될 것이다. 알람을 맞추지 않고 잠들었다. 그랬더니 진짜 신기하게도 8시간 정도 지난 뒤에 눈을 뜬다. 그리고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하며 누워있다가도, 아침걷기를 해야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