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별 거부반응 없이 잘 일어나 졌다. 눈을 뜨고, 나가서, 걷자. 아무 목적 없어 보이고, 누군가는 귀찮아할 수도 있을 것이겠지만, 나는 이 활동을 하는 것이 몇 번 하지도 않았는데도 소중해진다. 물론 내가 달리기를 6개월 1주일에 평균 2회씩 해보고, 수영도 새벽 수영 2년, 코로나 끝난 이후 다시 시작한 아침수영 3개월째 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무런 경험이 없는 사람이랑은 큰 차이가 있을 수도 있긴 하다. 그런데 그것은 딱 하나, 아침에 햇살 받는 것과, 걷기가 사람의 육체와 정신에 굉장히 큰 이점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이번에는 아침에 나가게 된 계기가 하나 추가됐었다. 어제 걷다 보니 걷는 것만으로도 배가 고파진다는 것을 느꼈다. 그렇게 되면 나는 자연스레 밥을 챙겨 먹게 되니 좋은 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