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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나

뭔가 하면 할수록 힘이 솟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 그게 아니더라도, 나도 모르는 새에 시간이 훌쩍 간 경험을 한 적이 있나? 혹시 앞서 알아본 나를 기분 좋게 하는 것에 포함되어 있나? 나를 짜릿하게 하는 새로움에 포함이 되는가? 만약 그렇다면 그것은 분명 뭔가 있다. 희미하게 끝이 날 것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빛'을 발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도 앞으로 하게 될 아이템인 것이다.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해도 괜찮다. 급할 필요 없다. 나는 8년에 걸려 겨우 찾았다. 내가 그 긴 기간에 걸쳐 알게 된 것을 꺼내는 것이다. 물론 전문가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개선시켜 나갈 것이다. 지금부터 함께하는 사람들은 내게 감사함으로 다가오는 사람들이다. 같이 성장하길 원한다.

나만프 2021.02.04

한 달 간 뻗은 번개

산란 시기가 된 연어가 된 마냥 근원을 찾아서 보이지 않는 몸부림을 쳤다. 나도 알지 못하는 새에 몸부림을 쳐왔던 것이다. 우연히 시작한 글쓰기가 물꼬를 트자 모든 제약을 부숴버리고 뻗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내게는 힘이 있어 펄떡이고 있던 것이다. 다만 근원에 도달하기 위한 도구가 필요했던 모양이다. 그렇게 근원에 닿았다고 생각이 들만큼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이 내 안에서 일었다. 그리고 그렇게 되게 되어있다는 듯 급격하게 뻗어나갔다. 번개가 치는 모양이 유사하지만 같을 수 없고 모두 다르다. 나는 그런 번개 중에 하나가 된 것처럼 뻗어나갔다. 그렇게 또 뻗어나가 나중에는 나무가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스터디를 시작하게 됐다.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시작했다. 하지만 이전에..

내꺼내/글싸기 2021.01.31

부끄러움

내 안의 판도라 상자 부끄러움은 사실 보물 상자다. 이제껏 나는 계속해서 내 삶에 진짜 중요한 것을 찾아 나서고 있었다. 별로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멀리하고 내게 더 좋은 점을 가까이하려 노력했다. 그렇게 많은 것을 바꿔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뭔가 한계에 부딪히는 느낌은 매번 지우기가 어려웠다. 그 이유는 판도라 상자라고 생각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깊숙이 묻혀 있던 것 때문이다. 나의 성장에 발목을 잡는 것은 여기에 갇혀 빛을 발하지 못한 보물들을 무시했기 때문이었다. 주변에 애들이 놀리는 모습을 보고 나도 놀리지 않을까 조심했다. 당시에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은 나도 놀리지 않는 것뿐이었다. 그리고 그런 시선들은 내 안에 자기 검열 시스템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작은 행동을 했을 때 남..

내꺼내/글싸기 2021.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