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이 회복이 필요한 것 같아서 오늘은 8시까지 푹 잘 예정이었는데, 어째선지 눈이 떠져버렸다. 눈이 떠진 김에 얼른 걸으러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꿈틀댔다. 누워있는 몸을 옆으로 돌려서 이불 같은 걸로 받침을 대서 등을 30도 정도 기울였다. 이렇게 했더니 신기하게도 훨씬 편했다. 누워있는 자세가 내 몸에 안 맞는 상태인 걸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괜찮은 느낌이길래 얼마 안 지나서 곧 90도로 등을 기울였다. 그러고 있으니 훨씬 몸이 편해지는 것이 아닌가! 일어나는 동작도 깬 상태에서 바로 일어나려고 하는 게 힘들 때가 있다. 그럴 땐 이런 식으로 일단 등을 기대 보고, 앉아 보고, 주변 돌아봐 보고 해도 신선한 느낌으로 일어날 수 있게 된다. 오늘도 아침걷기를 안 할 수 없다. 나올 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