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느 때와 비슷했지만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마치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다. 느지막이 일어나도 늦게까지 잠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드물어졌다. 이 자체만으로도 만족감이 크다. 가능하면 연락이 왔는지도 안 보고 일어나 보려고 하는데 오늘은 보게 됐다. 빠르게 답장을 하고, 잠깐 눈을 감았다가 컨디션이 적당하길래 바로 일어날 수 있었다. 컨디션이 안 좋더라도 일어날 수 있길 원한다. 그럴 때일수록 몸을 일으키는 게 관건이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 일어나서 나가는데 가족이 같이 가겠냐고 물어봐줘서 고마웠다. 가벼운 문제가 생겨서 다음에 같이 하기로 했다. 그리고 나와서 호랑이를 보러 갔다. 최근 헌터x헌터를 다시 보게 됐다. 예전엔 못 봤던 부분들이 새로이 보게 되는 부분들이 많았고, 내가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