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특징을 내가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제삼자의 시선으로 살펴본 결과 흥미롭게 두드러지는 면이 있다. 그중에는 내가 만족하는 부분도 있고, 싫은 부분도 있다. 지금은 그래도 만족하는 부분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라도 자존감을 건강하게 잘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으로 만들어 온 세월이 있어서 그런지 많이 좋아졌긴 하지만, 여전히 갈등을 겪는 상황이 나타난다. 인간관계에서 갈등을 겪는 것에서 내가 원하는 모습을 잃지 않으면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최근 들어 갈피가 잡힌다. 나에게 있는 문제로 한 가지 짚어보자면, 변명하는 것이다. 나는 나의 본의가 갈등을 빚으려는 것이 아니었음을 깔고 간다. 그럼에도 상대방이 불편함을 느낀 경우에 이런 말을 듣게 되면 흔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