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생각이 많은 날이다. 잠을 꽤나 적게 자게 됐는데, 주변 사람들 덕분에 잘 먹고 잘 쉬어서 그런지 마냥 피곤하지만은 않고 꽤 좋은 컨디션으로 눈을 떴다. 생각이 좀 많아서, 어쩌면 고민이어서 사로잡힌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그래도 좋은 방향의 에너지로 만들어내기 위한 작업을 통해 감정적 스트레스를 최소화했다. 보통은 아침걷기를 다녀와서 화장실을 가는데, 오늘은 이전에 먼저 들렀다. 어찌 됐든 좋지만 눈뜨자마자 아침걷기를 가고 싶어서 다녀온 뒤에 들르는 게 좋은 것 같다. 이번에도 확실히 느꼈다. 나는 지금 당장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게 우선인 사람이었다는 것을 말이다. 그게 인간관계에서 비롯되는 것이 컸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자연스럽게 나에 대해 파고들게 된 것 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