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동안 편안하게 잠을 자는 것을 지속적으로 했었다. 알람을 맞추지 않는 잠이다. 몇시에 잤든 8시간 수면시간을 채웠다면 대체로 꽤 상쾌하게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런데 이제는 일어나야하는 시각이 이미 빠듯하게 앞당겨져있다. 이 때문에 늦게 자는 것이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데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왠지 컨디션이 괜찮았고, 신경쓰이는 일이 있다보니 늦게 자게 됐는데 의도치 않게 알람을 맞추지 않은 상태로 잠든 것과 비슷했다. 잠은 잘 잤지만 예상했던 일정에서는 어긋난 것이다. 늦잠이 8시간을 채웠는데도 더 자는 거라면 그것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대신 8시간 채우지 못해 늦잠을 자는 것은 꽤 행복한 일인 것을 새삼 느낀다. 어제는 예상했던 일정대로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