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으로 만나서 더 좋은 길로 이끌어주시는 분이 계신다. 아침 루틴으로 둘레길 걷듯이 걷고, 돌아와서 샤워하고 아침식사 간단하게 하고 종이신문을 읽는다고 하셨다. 딱 어제 내 하루 시작이 그런 느낌이었고, 정말 기분이 좋았던 날이었어서 그 말이 더욱 와닿았다. 이게 얼마나 좋은 느낌일지 특별한 설명 없이도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에도 어제와 비슷한 시간에 일어나서 물을 보러 갔다. 새가 있긴 한데 저 멀리 있어서 별 관심 안 가졌다. 오늘은 좀 더 피곤하길래, 좀 더 걸어볼까 싶어서 물 옆길로 가려고 내려갔다. 새가 엄청 가까이서 보이길래 사진이랑 영상을 막 찍었다. 영상 찍을 땐 안 도망갔는데, 내 카메라 사진 소리가 총소리 같이 커서 그런지 미안하게 사진 몇 번 찍으니 날아가버렸다. 옆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