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장르나 어떤 노래가 잠시 인기를 얻었다가 사라질 순 있어도 음악 자체가 사라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을 자극하는 강력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한 때 장범준 노래를 자주 들었다. 자주 따라 부르곤 했다. 적절한 난이도의 음을 가진 노래라고 생각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안 듣게 되는 시점이 생기더니 그 뒤로 특별한 자극이 없어졌다. 노래를 듣게 될 때 좋다고 느끼는 과정은 처음에 멜로디가 마음에 들었을 때, 한 번 더 듣게 되면서 가사가 있다면 그 가사를 보게 되고, 가사에도 자극을 느낀다면 여러 번 더 듣게 됐었다. 그게 나한테는 twenty one pilots라는 밴드가 그랬다. 꽤 매력적인 밴드로 다가왔다. 그 밴드의 이름이 새겨진 고무밴드를 항상 차고 다니고 있다. 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