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풍습이 몇 가지 남아서 아직 살아있는 것 중에 하나가 나이와 존댓말인 것 같다. 한국에서, 현대에 살면서 느끼는 나이에 대한 경험과 생각이 새해 맞으면서 새삼 다시 떠오른다. 누구나 다 한 번쯤 해봤을 법한 생각들일 것이다. 나는 한 번 가졌던 재밌는 생각은 속 깊이 저장돼서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살아가면서 계속 꺼내지면서 버려지는 것도 있지만 개발되는 것도 많다. 개발되는 것 중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나이'인 것 같다. 새해에는 덜도 말고 더도 말고 꼭 나이에 걸맞은 사람이 되길 바란다. 고등학생 때 즈음부터 나는 나이를 먹는다고 자동으로 변하는 것이 없다고 느꼈다. 또한 보다 어려도 보다 뛰어난 점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나이를 먹는다고 자연스럽게 존경을 받고자 하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