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을 불쌍하게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기로 했다. 나는 상황을 최대한 정확히 파악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걸 좋아한다. 그 길을 계속 걸어갈 것이고 가는 도중에 내게 도움을 구하는 사람이 있을 때 내가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도움을 줄 것이다. 누구든지 불쌍하게 생각할 것이 없다.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이미 귀하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 빛을 꺼내지 못하는 이에게는 빛이 나올 수 있게 외부에서 도와주는 것이 필요할 뿐일 것이다. 적어도, 자신만이라도 자신의 가치를 알아내려고 관심 가져줘야 한다. 장애인에 대한 생각도 지금은 어떤 사람에겐 이미 진부한 이야기겠지만 한 번 훑어볼 필요가 있겠다. 예전엔 장애인을 생각하면 불쌍하다고 여겼던 기억이 있다. 길에서 장애인 분들을 봤을 때, 무작정 안타까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