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계속해서 무엇을 향해 가고 있었는가를 생각해보면 여러가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하나를 뽑자면 '멋짐'이다. 구체적으로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은 욕구가 가장 강력했다. 결국 사람은 본인이 원하는 대로 된다고 했던가. 나는 내가 생각하는 멋진 사람에 계속해서 다가가려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계속해서 행동한다. 호랑이를 보고, 물을 보고, 눈을 감고 호흡하고, 큰산도 봐주고, 등운동을 하며 아침걷기를 마무리한다. 이 과정에서 디폴트로 깔고 가려고 하는 것은 '여유'다. 내가 무엇을 하든 어려움을 겪고 좌절하게 됐던 것은 여러 이유가 있겠다. 여유 있는 삶을 느껴보니 중요한 이유가 여유가 없었기 때문인 듯하다. 여유가 없어서 망쳐왔던 것들이 정말 많은 듯하다. 글씨체, 공부, 인간관계, 나의 인생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