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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대화365] 0515

가랑비 2026. 5. 27. 12:28
우리는 자신의 내적인 동기에 따라 행동하기보다 다른 사람의 기준에 따르도록 훈련받았습니다. 그것을 알아차리고 자유로워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 감탄을 하게 되는 문장이다. 이 문장을 아마 쉽게 오해할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조차도 그랬을 것이고, 그랬었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도 맞다. "아니, 그러면 뭐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면서 살면 세상이 굴러가?", "소는 누가 지켜~!(개그맨 유행어가 떠올랐다.)" 이런 말들이 맴돈다. 그러나 여기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기준이다. '사회화'라는 의미로 다뤄지고 있는 내용과 유사하다.

  사회가 정한 기준은 곧 다른 사람이 정한 기준이다. 물론 이는 그 사회 속에서 발현된 나름 최적화된 형태의 규칙 비스무리한 무언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정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이러한 기준이 작동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남들 다 그렇게 살잖아." 이와 같이 절대 근거가 될 수 없는 말로써 작동되기도 한다. 정말 다 쳐내고 덜어내서 남길 수 있는 기준이라 함은, 최소한 이 한 가지는 명백할 것 같다. 

나와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는 선

  이처럼 비교적 보편적일 수 있는 울타리 내에서라면 그 어떤 기준들도 허용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나만의 기준을 가지는 것이 허용이 될 수 있을 것이고, 내 안의 동기에 따른 행동도 허용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게 작동되기 어려운 이유 한 가지가 있다면, 남들이 다 그렇게 살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강요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 이유로, 그렇게 살고 있는 사람에게는 그렇게 살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일 수 있다.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하는 것으로 보이게 되기도 하는 것이다. 나름의 경험이 있는 입장에서, 이에 자유로워진다는 게 절대 쉬운 길은 아니더라. 그럼에도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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